위니의 여행이야기 :: 내가 사랑했던 런던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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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본인이 어떤 여행 스타일을 원하는지 알게 된다.

여행 스타일이라는건 참 다양하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특정 나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예를 들어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여행을 하다가 깨달았다.

아니, 런던에 다시 들어가면서 느꼈다.

나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대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걸.


많은 사람들 속에선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나도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 갔을 때와 다르게 두번째로 갔던 런던에선 이곳을 어떻게 담아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여행이었고 사진에 재미를 붙히던 때였다.



피카딜리 서커스에 가면 버스킹 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나름 런던의 버스킹 명소랄까.

다들 시간을 정해놓고 자신만의 공연을 한다.

노래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하고..



런던 가면 별 거 아닌데 꽤나 재밌는 것.

바로 런던에 있는 2층 버스다.


런던에는 원래 2층 버스가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2층 버스의 디자인은 토마스 헤더윅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전에 서울에서 토마스 헤더윅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정말 만족했다.



타워 브릿지로 가기 위해선 더 샤드가 있는 London Bridge 역에서 내려서 템즈강 쪽으로 걸어가곤 하는데..

그 때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이 이런 모습이다.


해가 거의 넘어갈 때 즈음에 만났던 모습. 



금빛 물결이 일어나는 런던 타워브릿지 앞에서..

타워브릿지는 두 번째 여행 하는 동안 3번을 갔었나..


런던하면 떠오르는 모뉴먼트 중 하나다. 빅 벤도 있고..

물론 빅벤은 공사 중이었지만.. 



호스텔에서 타워브릿지 구경이나 갈까 하다가 유랑을 통해서 동행을 구하게 되었고 동생이랑 같이 여행 중인 세현 친구를 만났다.

동생은 피곤하다고 숙소에서 쉬고 있고 런던의 마지막 날이 아쉬워서 동행을 구하게 되었다고..


타워브릿지부터 런던 아이까지 잠깐이나마 같이 시간을 보냈고 나도 이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런던의 눈? 런던 아이.

런던을 2번 갔지만 런던 아이를 탄 적은 없다. 딱히 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가격도 비싼 것도 있고..



같이 갔던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면서 수다 떨었던 프림로즈 힐..

한국인들 정말 많다.. ㅎㅎ

요즘 같은 날씨에 가면 추워서 제대로 있지 못할 것 같다. 



장거리 비행에선 복도에 앉는 나지만,

런던에 들어갔던 2번은 유독 창가자리에 앉았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런던의 모습이 참 좋았는데, 저기 비행기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흐렸던 날씨 때문일까. 일몰을 보려고 갔지만 잔뜩 낀 구름 때문에 타워브릿지와 일몰을 함께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차갑게 찍어봤다.

사실 런던에서 날씨 좋은 날을 찾기가 더 힘들뿐이지..




라라랜드의 보랏빛 색감 같았던.. 그런 날이었다.   



그냥 걸어가다가 이런 모습이 좋아서 찍었던 사진.

런던도 보면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 참 많다.


여행을 돌다보면 한번 갔으니 족하지 않을까? 하는 곳이 많지만

런던은 그런 생각이 안 든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또 가고 싶은 여행지..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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