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일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 인천으로 입국을 했고 오늘 수업 들으러 바로 학교에 다녀왔는데 아직까지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맨날 다녔던 길인데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재밌네요.
1일 이후에 바르셀로나에서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한국 오기 전에 도쿄에 잠시 들려서 5일 정도를 보내다가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최근에 일본이 자연재해 때문에 여행 하기에도, 지내기에도 문제가 좀 있지만 일본을 여행하는 저로써는 운 좋게도 별 일 없이 보낼 수 있었어요.
원래 유럽에서 바로 들어왔으면 좀 가벼운 짐을 들고 한국에 들어왔을텐데,
일본에서 들어와서 그런가 사가고 싶은 것들도 많고 부탁한 것들도 많아서 이렇게 보니까 짐을 바리바리 들고 왔네요.
아직 여행을 어떻게 정리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여행기도 7월 중순에 머물러 있고, 차츰차츰 하나씩 써야하는데 일단 한국으로 들어왔으니 안 쓴 여행기를 포함해서 크게 한번 정리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여행 시작하기 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루에 하나씩 쓰는게 목표였는데,
이제 여행이 끝난 이후에도 꾸준한 포스팅을.. 사소한거라도 하나씩 쓰려고요.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서의 일상도 재밌게 보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을 여행으로"
오늘은 학교에 갔다가 학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스팟, 제가 있던 동아리방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상을 여행으로라는 이 생각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오래 가져가면서 일상도 즐겨봐야겠습니다.
아직 다 쓰지 못한 남은 2달 간의 여행 이야기는 천천히, 재밌게 그리고 꾸준히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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