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아스날 홈 경기장, 구너의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투어
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 104일차 (18. 8. 13)


결국 어제 런던으로 넘어왔다. 아쉽게도 표를 구하지 못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직관은 하지 못했지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투어를 하기로 했다.

3년 반 전에 이미 직관을 한 적은 있으니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직관, 내 꿈이 현실이 되었던 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투어는 레전드 투어도 있는데 그건 아스날 레전드가 가이드를 해주는 대신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아마 성인요금은 더 비싼거로 알고 있다. 나는 국제학생증으로 학생 요금을 내고 들어가서 18 파운드에 들어갔다.

혼자 하는 투어는 그냥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거기에 나오는 영상도 좀 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고 그나마 친숙한 언어는 영어이기에 영어로 들으면서 했다. 중국어하고 일본어는 있음.


투어는 1번부터 화살표 대로 쭉 따라가면 된다. 



벵감님 그립습니다.. (사실 안 그리워)


아스날 전 감독, 아르센 벵거의 흉상.



전시되어있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이 트로피는 03/04 시즌에 아스날이 무패 우승 하던 시즌의 트로피다. 옆에는 아스날이 지지 않았던 경기들의 목록이 쭉 나열되어있다.




가이드 코스를 쭉 따라가니 경기장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사진보니까 시간은 12시 좀 넘었을 때 갔네. 아, 그리고 경기 당일 날에는 스타디움 투어는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경기 준비하는 날에는 경기가 제일 우선시 되니..


매치데이 투어도 있는거 같은데 그건 잘 모르겠다.



내가 어제 샀던 유니폼은 8번의 램지.



여기 왔으니까 유니폼 입고 셀카나 한번 남겨주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아스날 팬이라면.. 런던에 올 일이 있다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정말 빠질 수 없는 코스다.



여긴 VIP 룸인가? 아마 카페테리아 처럼 되어있는 곳인데 일반 축구석을 예매한 사람이라면 이런 곳은 볼 일이 없다. 대부분의 축구장이 매점까진 있지만 이렇게 식당이 되어있는건 좀 비싼 자리들만 사용 가능하다.



VIP석 내부에서 바라본 경기장의 모습. 

축구 경기 어디서 보는게 좋나요? 라는 콘텐츠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축구 경기가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려면 2층 사이드 중앙에서 보는게 가장 좋다.



 VIP석 위 쪽에는 TV도 달려있다. 아마 방송 중계 화면이 나오는거 같은데 축구를 보면서 리플레이를 볼 때 전광판이나 이렇게 조그만하게 달린 TV를 본다.



여기는 이제 경기 당일날 선수들이 들어오는 입구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들어오는..



이렇게 아스날의 예전 사진들도 걸려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아스날의 수장을 맡게 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저번 북런던 더비를 4-2로 이기면서 기자가 아스날에 들어오고 나서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인가요? 질문하니까..


감독님은 "아스날에 들어오고 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제가 이 클럽에 싸인했을 때 입니다.." 라고.. 감독님 ㅜ 



외질과 웰벡이 했던 말을 유니폼 뒤에 마킹 해놨다. 웰벡은 제발 잘 회복이라도 했으면.



벵거 감독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홈 경기.. 경기 시작 전에 도열하면서 그의 마지막 홈 경기를 기리는 모습. 

마지막 홈 경기는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는데 아스날의 5-0 승리로 끝났다.


유로파리그 우승하면서 이별하는게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었겠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4강에서 지면서 그 바램은 물거품이 되었다. 



위에 에메리 감독님이 들어오면서 찍은 느낌으로 나도 찍었다. 옆에 있던 외국인에게 부탁했는데 너무 잘 찍어줘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이 통로가 이제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갈 때 가는 곳이다. 피치로 나가기 전에 선수들의 드레싱 룸을 먼저 구경하라고 한다.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샤워하는 곳. 여기는 원정팀 전용이다.  



원정팀 드레싱룸. 투어 할 때는 프리미어리그 19개 팀의 유니폼이 걸려있다.

프리미어리그는 20개 팀이지만 아스날 빼고 19개 팀의 유니폼이 걸려있는 것. 



리버풀, 맨유, 맨시티, 뉴캐슬, 사우스햄튼, 토트넘, 왓포드, 웨스트햄, 울버햄튼



브라이튼, 번리, 첼시, 크리스탈팰리스, 카디프, 에버튼.. 그 옆에는 뭐지..? 오른쪽에 있는건 레스터시티다. 



원정팀의 드레싱룸과 다르게 홈 팀의 드레싱 룸에는 이렇게 욕조도 있다.



여기는 아마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마사지 받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사지 받으면서 빠른 회복을 받는건데 손흥민 선수도 전담으로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있다고 한다.

손웅정씨 인터뷰 보면 나왔던..



여기가 아스날 홈 팀의 드레싱 룸이다. 1군에 등록된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있다. 유니폼 사진은 하나씩 다 찍었지만 블로그에 올리기엔 너무 많아서 올리지 않았다.



내가 마킹한 램지 유니폼 앞에서 사진을 하나 찍었다. 근데 유니폼 사니까 이번 시즌 끝나고 나간다고..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거의 나가는게 기정사실화 되가고 있다.



마지막은 경기장으로 나간다. 아까는 2층 좌석에서 봤다면 투어의 마지막은 경기 중에 선수들과 감독들이 앉아있는 벤치에 가볼 수 있다.



1층에서 바라본 경기장의 모습



아스날 JAPAN..?



다들 앉아서 오디오 가이드의 영상을 보고 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인터뷰 하는 곳이다. 

뒤에는 아스날의 스폰서들이 있는데 일단 에미레이츠 항공은 아스날의 메인 스폰서로 경기장 이름 사용권하고 유니폼 가운데 마킹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퓨마. 이번 시즌 아스날의 유니폼은 퓨마에서 생산하고 있다.



벵거 감독 있을 시절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한번 더 하든지, 아니면 챔피언스 리그 결승 갔을 때 우승을 했어야 하는데..



여기가 감독이나 선수들이 경기 후 인터뷰 하는 곳. 기자들이 질문하는 곳이 여기다.



스타디움 투어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매장에서 시작하는데 다 돌고 나오면 다시 여기다.  역시 상점에선 사지 않아도 구경할 것이 많다. 



아스날의 예전 유니폼들도 파는 듯 했다.



이렇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투어 했던 모습을 다시 보고 있으니까 마음 속의 아스날 게이지가 다시 차오르고 있다.


요즘 21경기 무패를 이어가면서 아주 좋은 모습,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즌이 어떻게 되든, 팀이 어떻게 되든 나는 계속 아스날을 응원 할 것이다..


조만간 올릴 포스팅에선 아스날 훈련장에 가서 선수들 만나고 온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