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청계 맛집, 문득 생각나는 양지편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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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덕원 산지도 벌써 16~17년 정도 되어가는데 양지편 쪽으로는 와본 적이 없었다.

양지편은 왜 양지편으로 불리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냥 버스 타고 지나가다가 버스 정류장이 양지편이라길래 그렇게 알고 있었다.

동생이랑 몇 번 운동 겸 걸으면서 저녁 먹으러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동생이 집 주변에 있는 식당을 찾다가 양지편에 있는 '양지편'이라는 식당을 가보자고 했다.

 

닭한마리를 파는 식당이었다.

 

예전에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이라는 만화에도 닭한마리 에피소드가 나온 적이 있었다.

원래 백숙을 닭 한마리 주소!! 하면서 부르면서 고유명사화 되었다는데.. 백숙이랑 다른 점은 백숙은 닭 한마리가 그대로 나온다고 치면 얘는 부위별로 토막내서 나온다.

 

청계 양지편 가게 모습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갔다. 대략 15분~20분 정도 걸었나..

 

이쪽 골목 안 까지 걸어올 일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주변에 보건소가 있어서 예전에 코로나 검사 한다고 한번 다녀온 게 끝이었는데..

 

반갑습니다. 처음 왔으니까 '한번 오신 손님은 처음 이라 반갑고~~'

 

양지편 메뉴판

닭한마리 2인이 25,000원이었다. 닭한마리 먹으러 왔으니까 닭한마리를 시켜봤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닭볶음탕 시킨거 보니까 그것도 맛있어보이더라. 

 

다음에 보면 닭볶음탕을 시켜봐야겠다.

 

기본찬으로는 김치하고 양파, 그리고 닭한마리를 찍어먹을 소스가 같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 테이블로 나온 닭한마리. 일단 테이블에 나온 상태에서 좀 더 끓고 나서 먹어야 한다.

메뉴판에 무한 리필 사리가 있어서 물어보니까 추가 금액 없이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

 

떡사리하고 칼국수사리 만두사리.

여기서 그냥 만두사리하고 떡사리 먹을 정도만 간단하게 가져왔다.

 

아까 같이 나온 소스는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된다. 닭한마리랑 잘 어울리는 소스였다.

 

슬슬 닭한마리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고.. 동생이 먹어도 된다고 하니 슬슬 먹기 시작했다.

 

난 치킨 먹을 때도 닭가슴살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 역시나 첫 점은 퍽퍽한 살 부위로 먹었다.

전체적으로 육수도 괜찮고 맛있었다. 아까 얘기했던대로 샐러드를 소스에 넣어서 닭도 같이 먹으면 깔끔하니 맛있다.

 

역시나 닭한마리 이렇게 먹으면 마지막은 죽 먹는게 딱 적절한 마무리다. 사장님이 계란하고 죽하고 같이 갖다주신다.

 

동생이 죽 만드는 중

아, 이거 먹기 전에 닭 먹은 것도 맛있었는데..

진짜 죽 먹은게 가장 맛있었다. 육수의 맛이 그대로 베어있어서 싹싹 긁어서 퍼먹었다.

동생이랑 얘기하면서 완전 죽 맛집이라고..

 

이 날 맛있게 먹어서 그런가 동생이랑 조만간 또 가자는 얘기를 했었다.

다음에 갈 땐 닭한마리도 좋고.. 닭볶음탕도 좋을 것 같다.

언제 또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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