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동유럽 여행 준비,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을 예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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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 사실 어제부터 항공권에 대해 알아보면서 동시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었다.

5월 2일날 출발 하는 비행기 일정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몇 박을 할지가 좀 고민이었는데, 5월 4일날 출발하는 1번 열차를 탈까 하는데 가격대가 너무 올라갔더라. 3등석 가격만 해도 15000 루블. 28만원 정도 하는 가격인데 이 정도면 너무 비쌌다.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모스크바까지 가는 거리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4월 달까지 7500 루블 하던게 5월달 부터는 갑자기 2배 이상으로 뛰니까 참 어이가 없었다.


 어제는 러시아 여행 카페에 글도 올렸더니 명쾌한 답변이 하나 올라왔는데, Dynamical price applicated라는 것이 있는데 기차 값이 주식마냥 3~4일 단위로 가격이 변경된다는 것이다. 이게 러시아 철도청의 요금 정책이고 날짜마자 요율이 있다고 했는데, 참 희한한게 날짜에 대한 요율에 대해서도 찾아봐도 러시아 국경일인 5월 9일, 승전 기념일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올라와있었는데 그 마저도 아니었다. 요율에 대한 자료가 2014년 기준이었으니 그 사이에 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이고 내 생각에는 6월 달에 러시아 월드컵을 하기에 5월 달 부터 - 비교해본 결과 정확하게는 4월 26일부터 가격이 2배로 뛴다. - 미리 성수기 요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하여튼 15000루블이라는 돈을 낼 수는 없었기에 결국에 5월 3일, 정확히는 블라디보스토크 시간으로 5월 4일 새벽 1시 23분에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예매했다. 99번 열차를 예매하게 됐고 가격은 10220.60루블. 한국돈으로 19만원이 조금 넘어가는 돈이 었다. 내가 생각하는 하루 예산이 4만원 정도인데 7일 동안이니 열차에서 먹고 자고 한다면 예정된 예산이랑도 얼추 맞을 것이다. 처음에 계획을 짤 때는 이르쿠츠크에서 내려서 바이칼 호수도 구경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기차를 탈까 고민 해봤지만 결국에는 동유럽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들어가서 하루 남짓한 시간을 구경하고 바로 횡단열차를 탈 생각이다. 조금 일정이 빡빡해보이긴 하지만 그마저도 내가 고려해서 택한 길이니 일단 부딪혀보려고 한다. 이제 한국에서 무언가를 결제하는 일은 다 끝났다. 남은거는 귀국하는 항공권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예매하는 일인데, 이거는 차차 하려고 한다. 


 지금부터는 여행이 최소한의 비용으로라도 굴러갈 수 있게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할 시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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