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평소에 쓰는 글과 다르게 건축 실무자분들과 건축학과 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포스팅으로,
기존에 제 블로그를 보시던 분들에겐 조금 안 맞는 포스팅이다.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당되는 부지의 도면을 다운받으려면 국가공간정보포털에 나오는 수치지형도를 가지고 작업을 했다.
이건 QGIS라는 프로그램과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데이터셋을 이용한 방법이다.
사진을 워낙 많이 넣어서 텍스트를 좀 간단하게 쓸 예정이다.
먼저 QGIS 프로그램을 다운 받자.
한국어 사이트가 나오는데 윈도우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본인의 운영체재, 32bit와 64bit 중에 골라서 다운로드하자.
다운로드 받은 후에 실행을 시켜주면 설정을 어떻게 하겠냔 얘기를 한다.
2번째에 있는 Clean을 선택하자.
그러면 이렇게 흰 화면이 뜬다.
일단 본인이 프로젝트 부지로 삼을 땅을 정했다면 지도에 한번 검색해보자.
내가 최근에 개인적으로 봤던 땅으로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593번지와 그 주변의 도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LURIS]에 들어가서 내가 볼 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자.
양노리 593번지로 지목은 '대'이고 면적은 588m²이다.
블로그 이웃이신 그냥사이다님이 얼마 전에 지목에 대한 포스팅을 하셨다.
지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길 바란다.
[지목의 종류 28가지와 표기법 - 그냥사이다 티스토리]
QGIS도 다운 받았고 LURIS에서 땅 정보도 확인했다면 [국가공간정보포털]에 들어간다.
왼쪽에 개방공간에 보면 오픈마켓이라고 되어있다.
들어가자.
아, 그리고 하기 전에 국가공간정보포털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주자. 얼마 안 걸린다.
오픈마켓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우리가 여기서 검색해서 다운받아야 할 데이터셋은 3개다.
연속지적도_경기
건물통합정보_마스터
(연속주제)_ 국토계획/교통시설
먼저 경기를 검색해보자.
연속지적도 경기를 검색한 이유는,
내가 만드려고 하는 땅이 경기도 화성시이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이 필요하다면 다른 지역을 검색하면 된다. 예를 들면 전남이라든가 충북이라든가.
연속지적도 경기에 들어가면 경기도의 모든 행정구역이 나온다.
화성을 검색하고 다운 받아준다.
그 다음에는 (연속주제)_국토계획/교통시설을 검색하자.
여긴 특별시, 광역시, 도로 구분되어있으니 경기를 다운받아준다.
건물통합정보를 검색한다.
건물통합정보_마스터에서 역시 경기를 다운받아준다.
다운받으면 이렇게 알집 파일이 3개가 있다.
각각 폴더에 풀어주자. 우클릭하고 각각 폴더에 압축풀기를 누르면 간편하게 압축이 풀린다.
알집파일과 함께 폴더가 생성되었다.
폴더 안에 들어가면 또 3개의 파일이 있는데 이 중 .shp 쉐이프 파일이 우리가 쓸 파일이다.
이 파일을 QGIS의 빈 화면에 끌어서 넣어준다.
좌표계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되어있는 WGS 84를 사용해도 된다. 확인을 누르자.
내가 처음에 넣은건 경기도의 건물통합정보였다. 경기도에 있는 건물들이 이렇게 다 올라온다.
그리고 여기에 연속지적도 화성시를 넣어준다.
경기도에서 화성시의 지적이 이렇게 올라온다. 저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들이 하나 하나 각각의 땅인 것이다.
그리고 계획도로를 올려준다.
일단 이렇게 되어있으면 알아볼 수가 없다.
왼쪽 창에 보면 레이어가 있는데 이름에서 우클릭하면 창이 뜨는데 가장 밑에 있는 속성을 눌러주자.
속성에서 기호 탭을 보면 위에 단순채우기라고 설정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선 막 긋는거 미안합니다.. 포토샵 할 시간 까진 없어서 내부 기능으로 빠르게 긋는 중)
단순라인으로 바꿔주고 0.26으로 되어있는 선 굵기를 0으로 바꿔준다.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나중에 캐드로 보냈을 때 선이 굵기가 있는 상태로 와서 0으로 바꿔줘야 한다.
그리고 화면에서 번지수, 지번을 띄우려면 CONT_LDREG 지적 레이어의 속성으로 들어가보자.
똑같이 우클릭하고 속성을 누르면 된다.
왼쪽의 속성메뉴에서 라벨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뜬다.
위에 빨간줄 부터 하나씩.
빈칸을 눌러서 Single Labels를 누르고,
Label with 라고 뜨는 창 옆에서 jibun을 선택한다.
글꼴은 알아서 바꿔주면 되고, 크기는 9로 잡고 텍스트에 색상을 넣어줘도 된다.
---
3.6.0 버전으로 Single Label 에서 단일 라벨로 한글화가 되었고 크기는 3으로 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서식을 눌러주고 밑에 있는 정렬에서 중앙을 맞춰주고 확인을 누르면!
이렇게 각각의 땅 위에 나의 지번과 지목이 표시된다.
아,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계획도로를 빨간색으로 하고 나머지를 검정색으로 잡아둔다.
그래야 구분하기가 편하다.
자, 여기까지 했으면 이런 생각이 들꺼다.
아니, 저 까만 것들이 화성시인데 내가 봐야 하는 땅을 어느 세월에 찾아야 하는거야?
그럴 때 방법이 있다.
아까 우리는 지번과 지목을 찾아놨다. 양노리 593번지 지목은 대.
여기서 CONT_LDREG 라고 써져있는 레이어, 즉 지적도 레이어를 우클릭하고 속성테이블을 열어보자.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작업할 때 버벅이는건 당연하다. 인내를 갖고 기다려주자.
보면 화성시에 들어가있는 모든 지적의 데이터가 들어가있다.
왼쪽 밑에 모든 객체 보이기를 클릭하면 이렇게 리스트가 나오는데,
거기서 필드필터에 커서를 올리고 jibun을 클릭하자.
자, 여기서 593대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자.
내 번지수와 지목을 합친 단어다.
그러면 진짜 엄청 렉이 걸리면서 프로그램이 멈추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자. 꼭 기다리자.
다 검색하고 나면 593대가 들어가는 데이터가 여러개가 나온다.
여기서 좀 불편한게 있는데 똑같은 지번과 지목이 여러개가 있어서 하나씩 확인해서 내 땅이 맞는지 찾아가야 한다.
우클릭을 하고 Zoom to Feature를 누르면 해당하는 위치로 화면이 이동한다.
참고로 내 땅은 이렇게 생긴 놈이었다.
이렇게 593대를 선택해서 찾아봤지만 엉뚱한 땅이 나온다.
그러면 여긴 아니고.. 쭉쭉 찾아가다가 밑에서 2번째에서 찾았다.
바로 여기다! 설계를 하려면 내 땅만 보는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땅도 확인해야한다.
좀 더 축소를 해서 넓게 보자.
이 상태에서 왼쪽에 있는 프로젝트에서
가져오기 / 내보내기 여기서 프로젝트를 DXF로 내보내기를 클릭해준다.
여기서 중요한게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그냥 아무 문자나 넣고 확인을 누르면 내보내기가 실패한다.
정확한 경로를 지정해줘야 한다. 고로 다른이름으로저장 옆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이런 창이 뜨고 정확한 경로에다가 저장할 이름을 쓰고 저장 버튼을 누르자.
(이상하게 그려서 죄송합니다.. 나중에 시간 여유 있으면 바꿔야지..)
여기서 천천히 읽어보면서 따라하자.
그리고 심볼 모드는 객체심볼로 바꿔준다.
심볼모드 스케일은 1:1000으로 바꿔준다.
그리고 한글을 그대로 뽑으려면 인코딩을 CP949로 바꿔줘야 하는데,
2.x 버전에서는 CP949가 있는데 3.x버전으로 넘어오면서 CP949가 안 보인다.
그래서 숫자는 캐드로 넘어오는데 한글이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 방법에 대해서 해결책을 찾아보다가 결국 못 찾았는데 3.x버전의 인코딩에서 CP949가 누락된거에 대해 제보를 했더니
다음 릴리즈 버전에서는 아마 추가 돼서 패치가 될거란 답변을 받았다.
다음 릴리즈 버전은 3.6.0 버전으로 2019년 2월 22일에 업데이트 예정이니 그 때 확인해봐야 할 듯 하다.
그래서 그냥 CP950으로 선택했다. 무엇을 선택해도 한글로 안 나가더라. (현재는 CP949 나옴)
좌표계는 그대로 냅둔다.
그리고 중요한 체크,
그렇게 설정된 경우 레이어 제목을 명칭으로 사용 (이건 그냥 체크) 와
현재 맵 범위와 교차하는 객체 내보내기 (이건 무조건 체크) 를 클릭해준다.
이걸 클릭 안하면 그냥 QGIS에 있는 모든 객체가 내보내기 되는 것으로 엄청난 렉이 걸리면서 그냥 껐다가 킬 수 밖에 없다.
(그 말은 저장 안했다면 지금까지의 작업을 다시 해야한다는거.. 복원기능은 없다)
그러면 이렇게 DXF 내보내기 완료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러면 지정된 경로에서 저장된 DXF 파일을 켜보자. 그러면 내가 보고 있는 화면 만큼의 데이터가 나오게 된다.
아, 그리고 선 색깔도 바꿔주자.
QGIS의 선 색깔이 그대로 넘어와서 캐드에선 잘 안 보이는거 뿐이다..
그리고 보면 주황색 점 같은 것들이 막 보일텐데 그게 아까 띄워놓은 지번이다.
하나를 긁어서 클릭하고 우클릭을 해서 유사 선택으로 텍스트를 다 잡아주자.
그리고 속성에서 높이가 0으로 되어있는걸 1로 바꿔주면 짜잔~~ 이렇게 글씨가 뜬다.
속성 창도 마우스 우클릭 하면 나온다.
그러면 이렇게 내가 원하는 땅과 그 주변의 도면들이 캐드화 되었다.
문제는 아까 설명했던 인코딩 문제 때문에 한글이 현재는 ? 로 나온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게 각 필지가 각각의 폴리라인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부지만 선택해서 이렇게 표시하기도 편하다.
그리고 지금 스케일은 1:1000 이기 때문에 실제 1:1 크기로 맞추려면 뻥튀기를 시켜줘야한다.
모든 객체를 선택한 다음에 (Ctrl + A) 하고 SC(Scale 명령어)를 치고 기준점을 아무데나 클릭한 후에 "1000"을 입력한다.
내가 선택한 부지의 POLYLINE으로 면적을 잡아보니 574.69m²이 나왔고 실제 면적은 588m²이었다.
사실 이 땅이 유난히 많이 차이나서 좀 당황스러운데 웬만해선 오차범위가 1% 전후로 잡힌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CAD로 건축설계 대지도면 만들기의 방법이었고
이어지는 콘텐츠는 QGIS를 통해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과 캐드에 대한 몇가지 팁을 적어보겠다.
---
2월 22일부로 QGIS 3.6.0 버전이 릴리즈 되었고 DXF 내보내기 부분에서 CP949가 정상적으로 선택이 돼서 지번이 송출이 잘 된다.
구 버전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최신 버전을 다운 받으시길 바란다.
그리고 QGIS 상에서 폰트 사이즈를 3 정도로 낮춰주면 캐드에서 정확한 위치에 지번 텍스트가 위치하게 된다. (기존 10, 가운데 정렬의 경우)
- 폰트가 너무 크면 다른 필지 위에 지번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음.
'위니의 건축이야기 > 건축 프로그램' 카테고리의 다른 글
AutoCAD 명령어, xclip과 boundary를 알아보자 (16) | 2019.02.09 |
---|---|
QGIS로 국가공간정보포털에 올라온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해보기 (4) | 2019.01.31 |
QGIS를 통해 건물 정보(층수, 높이, 승인일자, 면적) 확인하기 (13) | 2019.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