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프라하 여행을 즐기는 방법, 프라하 팁투어라는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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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체코, 사람들이 낭만적인 도시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실제로도 낭만적인 도시인 프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유럽 도시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꽃보다 할배에도 나와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게 될 도시가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모든건 아는 만큼 보인다.

여행지를 가도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거 보다 조금은 알고 가는게 그 여행지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아, 물론 가서 먼저 느끼고 그 다음에 공부를 해도 좋다.


근데 가이드 투어는 싫고,

자유여행으로 다니고 싶은데..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지 공부할 시간은 없고..

가이드 투어처럼 누가 재밌게 설명해줄 수 없나?


하는 분들을 위한

프라하 여행을 즐기는 방법.


프라하 팁투어를 소개해볼까 한다. 


아니 그래서,


프라하 팁투어라는게 뭐야?


<열심히 설명해주고 계시는 백승구 가이드님>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도시마다 가이드 투어들은 꽤 많다.

Free Walking Tour 라고 해서

가이드 설명을 들으면서 2~3시간 정도 걸어다니고,


마지막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돈을 내는 방식인데

이런 가이드 투어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고

한국말로 진행되는 투어는 거의 없다.


보면 대부분 Free Walking Tour / Pay as You want 이렇게 써져있는걸 많이 볼 수 있다.

(너가 원하는 만큼 내면 돼~)


프라하 팁투어는 2011년 5월달 부터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해서,

처음에는 1명도 안 오는 투어였다가 지금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프라하 가면 꼭 해보라고 추천할만한 투어로 자리를 잡았다. 



프라하 팁투어


어떤 예약, 신청, 강제성 없이

본인이 원한다면 그 날 시간에 맞춰서 약속장소에 가는 투어다.


"아, 어제 맥주 너무 많이 마셔서 오늘은 좀 힘들겠는데.."

"투어 미리 예약해놔서 돈 날리기 싫은데.."


하면서 억지로 나가는 투어가 아니라


"아.. 숙취가 심하네.. 팁투어 그냥 내일 가야겠다."

하는 개념의 투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팁 문화가 없는 나라지만,

외국의 식당들을 가면 서비스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팁을 주는 문화권이 많다.


체코도 대표적으로 그런 나라인데,

팁은 철저히 자기가 만족했을 경우 원하는 만큼 주는게 맞다.


프라하 팁투어도 똑같다!

3시간 정도 가이드 투어를 듣고 내가 그 가치를 판단해서


마지막에 가이드분에게 내가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내는 것이다. 



프라하 팁투어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서

하루에 2번 진행되는데.


투어는 약 3시간 정도 진행되고 계속 걸어야 하는 투어이기에


하루에 2번을 연속으로 들을지.

하루에 한번만 들을지.

아니면 3시간 걷는 것도 힘드신 분들이 있으니,


그건 여러분들의 판단하에 참여하시면 된다. 


오전팁투어는 아침 9시 반에 프라하 시민회관 앞에서!

오후팁투어는 점심 1시 반에 루돌피눔 정문 앞으로 가면 된다.


프라하 시민회관이나, 루돌피눔 정문 앞으로 가면 한국분들도 모여있고

가이드 분이 오시면 혹시 팁투어 오신거냐고 물어보시니까


어떻게 가야하는지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대신 주말에는 팁투어가 없다!


주말에 가셔서 분명히 팁투어 모임장소 여기라고 했는데..

하는 상황이 되면 곤란하다.



존 레논벽이 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오는 벽이긴 하지만

이 속에 담긴 슬픈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저 사진 이쁘게 나오는 벽이 아니라 더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그 와중에 엄마 사진 잘 나옴


그래서 팁투어에선 무엇을 설명해주냐고?


정해진 루트를 따라 걸어다니면서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는거다.

프라하니까 당연히 프라하에 대한 얘기를 설명해주시는데,


단순히 여기는 이런 건물입니다가 이게 아니라.


프라하, 더 넓게 체코, 좀 더 넓게 체코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면서


이야기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나가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프라하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직접 들어본 나로서는 어떤 가이드 투어보다 프라하에 대해선 더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신다고 생각한다.


아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엄마하고 프라하에 갔던게 네 번째 방문이었던 나도


프라하 팁투어를 듣고 나서 프라하가 새로워 보이기 시작했다. 

(늘 새로워. 짜릿해. 프라하가 최고야)


그래서 어디 어디를 가냐고?



오전 팁투어는 시민회관에서 시작하고



오후 팁투어는 루돌피넘에서 시작한다.

위 지도는 내 기억에 의지한 대략적인 길이고.

실제는 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더 자세한 팁투어 일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오전 팁투어" "오후 팁투어"에 프라하 팁투어 RuExp 카페의 

루트 소개 링크를 달아놨으니 거기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프라하 팁투어는 앞으로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만한 투어고,

블로그에도 소개하고 싶은 투어였다.


프라하 여행을 더 재밌게 즐겨보시길.


P.S

그리고 프라하 팁투어 얘기 나오면,

프라하 팁투어 돈을 얼마 내는게 일반적인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봤는데.


내 기준으로 200코루나~300코루나 정도를 냈다. 1명 기준으로.

이건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금액은 듣는 여러분들이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이 사람은 이 정도를 냈구나~ 라는 사실만 참고해주세요.


혹시나해서 하는 얘기인데 카드는 당연히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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