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슬라바에 2박 동안 있으면서 나름 알차게 다녔는데,
사실 브라티슬라바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당일치기로 온다.
당일치기로 오든 1박 이상을 하러 오든 꽤 괜찮은 수제 버거 집이 있어서 추천해볼까 한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꽤나 좋은 평점을 받고 있는 수제버거 집
"ROXOR"
사실 위치는 좀 애매하다. 브라티슬라바 역에서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 올드타운에선 전혀 다른 곳에 있다.
브라티슬라바란 도시가 둘러볼만한게 많이 있는 곳은 아니라서, 좀 제한된 곳에서 다닐텐데
올드타운을 갔다가 이곳으로 와서 밥을 먹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자세한 위치는 글 마지막에 구글 맵스를 추가하겠다.)
역시나 수제버거집답게 버거가 가장 메인이다.
버거 메뉴는 4가지가 있는데 나는 가장 위에 있는 프리미엄 버거(7.9유로)를 시켰고
동생은 TOMATILLO BURGER(8.9유로)를 시켰다.
동생이 시킨 버거에는 CORIANDER.. 고수나물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나는 입에도 안 댈 메뉴다.
여기 맥주가 좀 특이한게 고정 되는 맥주를 제외하고 1주일에 한번씩 맥주 종류를 바꾸는데,
이번 주에는 수박향이 나는 IPA 맥주라고 해서 한번 시켜봤다.
맥주에서 무슨 수박향이 나냐고 한 모금 마셔봤는데 진짜 수박향이 났다.
동생은 수박 보단 오이에 가깝다고 하는데.. 그래도 꽤 괜찮았다.
음.. 아주 탐스러운 모습의 버거.
163g의 소고기, 수제 소스, 튀긴 베이컨, 9달 숙성 체다 치즈, 구운 양파, 토마토, 수제 피클이 들어간 버거다.
무슨 빅맥송도 아니고.. 쓰다보니까 탐스러워 보여서 메뉴판에 보이는 재료를 가져왔다.
다른 테이블에서 감자튀김을 시키는 걸 보고..
그 비쥬얼에 빠져 도저히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종류는 로즈마리 소금하고 스모크 파프리카 2개가 있던데,
우리는 스모크 파프리카를 시켰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아마 다른 것도 맛있을 듯 하다.
내가 먹은 버거는 아주 수준급이었다.
한국에서 먹는 웬만한 수제버거 보다 맛있다고 해야하나..
동생이 시킨 TOMATILLO 버거는 좀 짜다고, 아니 많이 짜다고 했다.
동생 평으로는 "맛있냐고 하면 그건 또 애매하고, 3점은 너무 한 것 같고 후하게 4점"
내가 먹은 버거는 "한국에서 먹는 웬만한 버거보다 맛있음. 4.5점"
ROXOR는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인지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에 못 앉을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가길 바란다.
ROXOR
- 화요일 - 금요일 : 11:00 - 21:00 / 토요일 : 12:00 - 21:00 / 일요일 : 12:00 - 20:00 / 월요일 : 휴무
- 예약은 14:00 이후 가능. 점심 식사 테이블을 예약 불가
- 전화번호 : +421 948 396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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