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파리에서 기차 타고 간 브뤼셀, 벨기에 만화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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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북역에서 탈리스를 타고 브뤼셀로 넘어갔다. 탈리스는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매를 했었다. 기차를 타려고 하는데 확실히 보안이나 치안 테러 문제에 온 유럽이 곤두서있는 모습이었다. 


 기차 하나를 타고 보안검사부터 시작해서 들어가는 인원 통제를 한다. 최소한의 위험도 만들지 않으려는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됐다. 



벨기에로 넘어가는 탈리스 기차 안. 바깥 풍경은 뭔가 차분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넓은 들판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간간히 보였다.



 브뤼셀의 첫 인상은 파리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도시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브뤼셀에 기차를 타고 온다면 대부분 브뤼셀 중앙역, Bruxelles-midi 역에 내린다. 중앙역에는 Gare du midi 라는 메트로 역이 있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madou역 까지 갔다.



 브뤼셀에선 Youth Hostel Jacques Brel 이란 곳에서 묵었는데 나름 괜찮았었다. 여행을 갔을 때가 학교에서 오피스 계획 마감을 하고 갔을 때라 좀 특이하거나 괜찮은 오피스들이 보이면 계속 눈이 갔다.



 숙소에 짐을 풀고 벨기에 만화 센터에 갔다.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였는데 메트로를 타고 간다면 Botanique 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다. 


 벨기에 만화센터의 입장료는 성인은 10유로, 학생은 7유로였다. 나는 7유로를 내고 들어갔다. 



이 만화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 대사 없이 그림으로만 설명이 되는 만화라 재밌게 둘러봤다.



 적을 만나서 수류탄을 던졌는데 강아지가 물어와서 죽었다고 한다.. 라는 스토리. 귀여운 강아지의 표정을 그려놓고 마지막에 강아지 다리가 날라가는건 좀 충격이었다.



깜깜한 방 안에는 영상을 틀어놓기도 한다. 에피소드가 한 세 개 정도 있는데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다.



만화를 많이 알진 못하지만 스머프 정도는 알고 있었다. 조그만한 녀석들이 참 귀엽다. 이런 피규어 방에 하나 두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오리와, 거북이, 양, 토끼가 같이 포커를 치고 있는데 토끼가 풀하우스를 내며 돈을 가져가려고 하자 거북이가 Q 포카드를 보여준다. 그러자 토끼는 판돈을 들고 도망쳤다는 이야기. 



전시의 내용을 제외하더라도 전시 공간에 맞춰 구성을 잘 해놨다. 크기가 큰 작품들은 건물의 중정을 중심으로 넓은 곳에 배치를 해뒀다.



2D로 그린 그림을 이렇게 표현했다. 전시 공간 중간 중간에 이런 것도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스머프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인데 아마 위에 보이는 사진이 스머프 만화를 그리는 팀? 인듯 하다. 지금 보니 스머프는 2등신이다. 



스머프에 나오는 악당 마법사 가가멜이다. 생긴건 엄청 험악하게 생겼는데 맨날 스머프 친구들에게 당하는 역할이다.



 스머프란 캐릭터는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만화가 벨기에의 만화가 피에르 퀼리포르의 만화였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 중 하나인 것이다. - 스머프에 버금가는 국가 대표 캐릭터는 핀란드의 무민이 있다. -



만화를 보면 스머프들은 버섯 모양의 집에 사는 설정이 되어있다.



뜬금 없이 만난 붉은 돼지의 마르코 파곳. 그는 원래 인간으로 이탈리아 공군이었는데 알 수 없는 마법에 걸려 돼지로 변하게 되었다. 



 그럭저럭 둘러볼만한 곳이었다. 중정에 큰 거울이 있길래 사진을 한장 남겼다. 만화나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브뤼셀에 왔을 때 한번 들려보길 바란다.


벨기에 만화센터 위치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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