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스쿠버 다이빙과 만좌모, 잔파곶에 가다 8일 간의 오키나와 여행에서 온전히 하루를 다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오키나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중에는 스노쿨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이 있는데 동생과 나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스쿠버다이빙 자체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액티비티라 태풍 '란'의 영향 때문에 한동안 할 수가 없다는 얘기만 들었다. 그리고 란이 일본 본토에 거의 다다랐을 때 즈음 오키나와의 날씨는 꽤나 화창해졌다. 그래서 이 날은 스쿠버다이빙을 신청했다. 숙소 창문을 열었더니 나온 풍경. 해양박 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 숙소 바로 앞에 식물원이 보였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싼 값을 주고 묵었던 곳인데 역시 비싼 곳은 돈 값을 한다. 하지만 혼자 하는 여행에서 숙박비를 가장 아끼는 내 여행 스타일에는 맞지 않았다. 동생이.. 위니의 여행이야기/무계획 오키나와 7년 전
스쿠버다이빙하고 들린 생선구이 맛집, 오키나와 하마노야(浜の家) 동생과 마에다 곶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이제 잠수복도 반납하고 샤워도 했겠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었다. 아무래도 12시에 스쿠버다이빙을 하느냐고 점심을 안먹고 갔던 우리는 차 안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을 했었는데, 꽤나 가까운 거리에 해산물 요리집이 있었다. 오키나와에도 왔고 해산물 요리도 괜찮을 것 같아서 차를 끌고 바로 갔던 곳. 하마노야(浜の家)다. 가게 이름을 한국말로 그대로 하면 해변의 집인가, 해산물 요리 집으로 퍽 괜찮은 이름같다. 가게에 영어 메뉴가 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사실 동생 같은 경우는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편이고, 나 같은 경우는 메뉴판에 있는 가타가나 정도는 읽을 줄 아는 수준이라.. 여기에 나는 문어튀김 정식을 먹으려고 왔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동생.. 위니의 여행이야기/무계획 오키나와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