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요즘 쓱, 마켓컬리, 쿠팡, 오아시스 등 다양한 새벽배송 업체들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자주 애용하는건 마켓컬리다.
난 마켓컬리를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인데, 여자친구는 오후 11시 전에 시키면 다음 날 출근하기 전에 물품이 도착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면 된다고 편하다고 하더라.
난 곱창이나 막창을 자주 먹진 않아도 즐기는 사람인데,
예전에 여자친구가 마켓컬리에 대구막창이 되게 잘 나간다고 해서 한번 먹어본 뒤로 꽤 맛있다고 느껴서 저번주에 한번 더 주문을 했다.
마켓컬리 미트클레버 대구막창(일반, 카레양념)
마켓컬리에 대구막창이라고 치면 여러가지 상품들이 뜨는데, 그 중에서 가장 상위권에 위치하고 리뷰도 많은 제품이 바로 미트클레버 대구막창이다.
대구막창은 지금 17,100원이고, 양념 대구막창은 2종으로 카레와 매운양념이 있는데 가격은 19,000원.
원래 저번에 먹었던 양념막창을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양념막창은 지금 품절상태였다. 꽤나 잘 팔리는 듯 하다.
대구막창하고 카레양념막창의 기본적인 구성은 똑같다.
플라스틱 용기 한 쪽에는 막창이 들어가있고, 한쪽에는 특제 소스가 들어가있다. 특제 소스는 막장 맛인데 소스만 오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 파나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라고 한다.
조리법
조리법은 2가지가 있는데,
에어프라이어 이용 시 180도에서 10~15분간 굽다가 골구로 뒤집은 뒤 10분 정도 다시 구워야한다.
팬에 구울 시 막창을 올린 뒤에 표면이 타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바짝 구워야 한다.
180도에서 10~15분간 굽다가 골구로 뒤집은 뒤 10분 정도 다시 굽자.
막창 먹는데 또 마늘이 빠지긴 섭하지 않을까?
간단하게 마실거 좀 사고 들어오면서 마늘 사오는걸 깜빡해서 조리하기 전에 동네 슈퍼에 가서 깐마늘을 사왔다.
설명서대로 10분 굽고 뒤집어서 10분 구우니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에어프라이어에 둘 다 돌릴까 하다가 에어프라이어를 한번 청소하고 다시 돌리는것도 번거로울 것 같아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는 동안 카레양념막창은 팬에 구워보기로 했다.
팬에 올릴 땐 표면이 타지 않을 정도로 바짝 구우라고 하는데,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무조건 에어프라이어에 돌릴 것을 적극 추천한다.
먹었을 때 막창의 바삭함이나 맛이나 팬에 구운거랑 차원이 달랐다.
완성된 대구막창과 카레양념막창
역시나 막창에 소주가 빠질 수 없다.
막창은 전 날 저녁에 여자친구가 미리 시켜두고 출근하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놨었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소주 한 병을 사왔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익은 대구막창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니 대구 막창의 맛도 있었지만 같이 구워진 마늘도 식감이나 맛이 정말 미쳤다.
마늘을 더 잔뜩 넣었어야 했나 후회할 정도로 맛있었다.
막창도 기름이 적당히 빠져서 바삭한 맛과 담백하고 고소한 맛 까지 같이 느낄 수 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동봉되어있던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카레 양념 막창도 괜찮았는데 뭐랄까, 일반 대구막창이 훨씬 좋은 선택지랄까?
매운양념막창 사진은 없지만 예전에 먹었던 기억으로는 정말 맛있었다.
근데 막창만 먹으니 좀 느끼한 감도 있을테고,
여자친구랑 나랑 둘 다 먹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여서 2개를 다 구운건 조금 무리수였다.
2인 기준으로 적당히 맛있게 먹기 위해선 1개만 굽고 다른 음식들을 먹는게 좋을 듯 하다.
비빔면이나 볶음밥이나 등등..
하여튼 이번에 먹었을 때도 굉장히 만족했던 제품이라 나중에 또 시켜먹을 생각인데, 마켓컬리에 가입하고 3일 이내에 만원 이상 주문을 하면 첫 구매 이벤트로 100원에 막창을 구매할 수 있어서 다음에 내 계정으로 시켜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