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인덕원 맛집, 청계 맛집 돈가스 먹으러 가는 단골집 마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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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맛집이라고 해야할까.. 청계 맛집이라고 해야할까. 애매하다.

사실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식당을 써본 적이 없어서..


우리 집 주변에 있는 가게 중에 꾸준히 가는 곳 중 하나인데,

수제돈까스 전문점이다.


며칠 전에도 동생이랑 저녁 먹을 겸 다녀왔다. 



사실 위치는 찾아가긴 애매한 곳이다.

인덕원역에서 거리도 있고 마찌돈이 맛있긴 한데,

동네 사람들이나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특히나 평일 점심 시간대에 오면 직장인분들로 바글바글하다. 



원래는 이 가게 한칸만 운영하고 계셨는데 보니까 옆에 베이커리 카페하고 가게 공간을 같이 쓰더라.



이렇게..

자주 오던 집인데 가게 바뀌고 나서는 처음 온다.


동생한테 여기 앉아도 되는거 맞냐고 하니까 무슨 여행 온 사람 마냥 어색해 죽을라 하냐고 한다.


나중에 어머니한테 얘기 들어보니

베이커리 카페 사장님이 마찌돈 사장님의 조카분이란다. 

그래서 이렇게 쓰는거라고..



마찌돈 정식이 8천원

매운 돈가스가 8천원

로스(등심) 가스 7천원

히레(안심) 가스 8천원


이다.


동생은 마찌돈 정식을 시키고 나는 히레가스를 시켰다.

매운돈가스도 맛있는데 오늘은 땡기지 않았다.


마찌돈 정식은 로스가스가 나오나..

아마 로스가스하고 생선가스 하고 한 줄씩 나온다.



오면 돈가스 소스 섞는 용도로 깨를 주신다.

먹기 전에 깨를 미리 갈아두고 돈가스 소스를 부어서 찍어 먹으면 된다.


돈가스 먹기 전에 하는 소일거리랄까..



그리고 난 여기에 오면 연겨자를 돈가스 위에 올려먹는다.

이게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다.


저번에 일본 도쿄에 갔을 때도 돈카츠 먹는데 연겨자가 같이 나왔었다.


원래는 오뚜기 연겨자가 튜브채로 있어서 그걸 짜서 먹었는데,

지금 와보니 이렇게 떠서 먹을 수 있게 바뀌었다.


사실 이렇게 되어있는게 더 보기 좋고 편리하기도 하다. 



이건 마찌돈 정식.

생선까스 찍어 먹는 소스가 따로 나오고 단무지하고 피클, 깍두기하고


밥 하고 된장국이 같이 나온다.

돈가스에는 샐러드도 같이 나오는데 샐러드 드레싱은 각자 알아서 뿌려먹으면 된다. 



난 샐러드에 드레싱이 안 뿌려져 나오는걸 선호하는데,

내가 굳이 따지는게 여자친구가 드레싱 뿌린 샐러드를 잘 안 먹는다.


그래서 샐러드가 딸려 나오는 음식점 같으면 하나는 드레싱 안 뿌리고 달라고 얘기하는 편.



돈가스 소스를 찍고 거기에 연겨자를 살짝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다.

약간 코끝이 찡한 느낌과 함께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생선까스도 맛있긴 한데 나는 그냥 돼지고기를 선호한다.

맛있는 생선까스를 먹어도 뭔가 땡기지는 않는다.



꺼억-

잘 먹었습니다.


동생하고 나하고 아주 싹싹 긁어먹었다.



아내분이 홀 서빙 해주시고,

남편분이 돈가스 만드시고


사장님 부부가 같이 운영하시는 작은 매장이었는데

지금은 옆 가게까지 같이 운영하고 사람들이 꾸준히 가는 가게가 되었다.


딱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랄까.

여긴 앞으로도 계속 갈 음식점임. 



오랜만에 동네 스타벅스 갈까 하다가,

옆에 있는 라붐커피에 왔다.


라붐커피 샌드위치가 꽤 괜찮다는데 그건 나중에 먹기로 하고~

와서 동생이 먹을 아메리카노 하고 내가 먹을 그린티라떼 시켜서 음료수 좀 마시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사는 집 앞에 걸어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맛집이 있는게 바로 소확행이지~

동네 맛집 리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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