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아이폰 충전이 잘 안될 때 마지막으로 해본 먼지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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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나는 아이폰 유저다.

군대 전역 하기 전에 아버지가 쓰시던 아이폰을 받아서 쓰면서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도 쭉 아이폰을 쓰고 있다.

물론 지금 아이폰 XS, XR이 나오면서 많이들 쓰고 계시지만 나는 작은 화면이 좋아서 아직까지 SE에 머무는 중이다.


여행하면서 어느 순간인가..

충전이 잘 안됐다.


나는 처음에 케이블 문제인가 싶어서,

케이블을 바꿔 끼워봤는데 케이블 문제도 아니었다.


결론은 아이폰에 문제가 있다는건데..

아이폰 연결 단자에 문제가 있다면 나 혼자 해결 될 문제도 아니었다.


근데 찾다보니까 아이폰 충전 부분에 먼지가 쌓여서 그럴 수도 있단 내용을 봤다.

보니까 뾰족한 물체로 먼지를 살살 긁어내면 된다길래 한번 시도해봤다. 



이건 SE는 아니고..

아이폰 5s다.


SE 쓴다면서 왜 아이폰 5s를 올리냐면 SE에 있는 먼지를 빼낼 때 사진을 안 남겨놨다.

그래서 똑같이 충전이 잘 안되던 5s를 가지고 왔다. 


내가 쓰고 있던 SE도 똑같은 방법으로 했다.



내 경우에는 이랬다.

아이폰을 충전하려고 케이블을 꼽아도 케이블이 제대로 물리지가 않고 흔들면 흔드는대로 막 움직였다.


고로 딱 물린게 아니라는 뜻.


그건 안에 먼지가 쌓여있어서 그렇다.

사실 먼지가 쌓일 정도면 아이폰을 꽤나 오랫동안 사용했다는건데, 밑져야 본전이란 식으로 한번 긁어보기 시작했다.


나는 샤프에 샤프심을 빼놓고 막 긁었는데 사실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 방법을 따라했다가 아이폰에 물리적인 손상이 온다면 그건 본인의 책임..



살살 긁어봤는데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

약간 딴딴한 느낌이 아니라 폭신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살살 긁어내니까 그 조그만한 단자 사이에서 먼지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마 쌓인 먼지들 위로 케이블을 꼽으면서 안쪽으로 계속 먼지가 쌓인듯 하다.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니까 신나서 막 긁기 시작하는 중.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보려고 다 긁을 때 까지 안 버리고 책상 위에 모아놨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다 긁고 나서 아이폰은 정말 정상적으로 충전된다.

예전에는 아이폰 케이블을 꼽아놓은 상태에서 좀만 흔들려도 충전이 안돼서 여행하는 동안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걸 하고 나서 진짜 까스활명수 한 병 원샷 때린거 마냥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 기분이었다.


충전 케이블도 아주 딱 맞아서 움직이지도 않고, 하여튼 이런 방법이 있다.


찾아보니까 스카치 테이프 같은걸 작게 말아서 넣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나는 고장나면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후빈거니 너무 맹신하지 않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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