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흔한 직장인, 나의 일상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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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직장인, 나의 일상 이야기 #1

category 개인적인 잡담 2019. 12.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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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로그에 쓰는 포스팅의 대부분은 다분히 이벤트성의 포스팅만 쓰곤 하지만,

여행 포스팅을 쓸 때도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포스팅은 많았다.


지금 바탕화면에도 블로그에 쓰려고 정리해놓은 사진 폴더들은 많은데 쓰려고 마음 먹으면

구미가 확 당기는 폴더들이 없을 때도 있다.


뭐 하나 더 쓸까 하다가 일요일 저녁, 맥주 한 캔 까서 마시면서 되돌아보는

흔한 직장인1, 나의 일상이야기.


그래도 직장인1이라고 붙힌게 어디냐~

극 중에서 배역순서대로 친다면 직장인32,938,472 정도 될지도.



내가 지금 회사 다니면서 재밌어 하고 꾸준히 하는 루틴(?)

같은 행동이 있다면 회사 복도에 나있는 발코니에서 이 구도의 사진을 찍는거다.


날씨에 따라 롯데타워가 안 보일 수도 있고 구름이 너무 이쁘게 껴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가끔씩 야근 할 때면 롯데타워에 불켜져 있는 것도 보고.


나 혼자 느끼는 소소한 재미.



나의 사랑, 코스트코에서 파는 커클랜드 자몽.

아버지도 요즘 다이어트 하면서 자몽 드신다고 해서 집에 있는 자몽이 순식간에 없어진다.


자몽 최고야! 자몽 최고!

나의 인생 과일. 자몽!!



우리 가족이 정말 꾸준히 가는 레스토랑이 있다면 그건 백운호수의 올라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판교에도 올라가 있다.

(여기 이사 와서 부터 갔으니 벌써 15년 째 가 곳)


판교 아브뉴 프랑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랑 판교 CGV 에서 겨울왕국2보고 저녁 먹으러 왔다.


판교도 맛집이 있다기보다 프랜차이즈들이 대부분이라서 아무래도 판교에서 저녁 먹으면 올라에 올 듯 싶다.

가격은 조금 비싸서 둘이 먹으면 5~6만원 정도 나오는데 맛은 항상 평균 이상을 내고 있어서..


흔쾌히 돈 내고 먹을 기분이 든다.



올라의 대표메뉴 누룽지 파스타.

아, 그리고 주문 받으시는 직원분이 낯이 좀 익은거 같아서

'혹시 백운호수에서도 근무하셨어요?'


하니까 백운호수 쪽에서 근무했는데 지금은 판교쪽으로 출근하신다고 한다.


계산하면서 몇마디 더 나눴다.

집이 이쪽이시냐길래, 원래 집은 인덕원이고 여자친구 집이 분당인데

오늘 영화 보러 왔다가 저녁 먹을 겸 들렸다.. 


하며 간단한 대화를..



12월 3일은 내 생일이었다.

직장인으로 치면 그저 똑같은 화요일 아침이었는데 어머니가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난 미역국 진짜 좋아하는데~


덕분에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을 먹고 출근했다.



생일날 저녁은 뭐 먹을까 하다가 여자친구랑 가로수길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집.


햄버거 싫어하는 여자친구도 좋아하게 만든 곳이다.

특히 여기 햄버거 소스들은 마요네즈가 안 들어가있으면서도 맛있다.



어제 올라간 포스팅, 가로수길에 새로 지어진 건물 가로골목에서 찍었다.

28살의 생일날, 이번 겨울 내린 첫 눈은 아마도 하늘이 주신 생일선물이었나보다.



나무야, 너도 춥니..?

난 얼어 죽겠다..


요즘 날씨가 왜 이렇게 추운건지..



신논현역 투썸플레이스에서 약속 기다리면서 찍었다.

카페 안에 나무 만들어 놓은게 뭔가 재밌어서..



앞에서 찍은 사진과 이어지는 사진.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늘이다.


해가 지기 전에 푸른 빛과 붉은 빛이 오묘한 그라데이션을 만들 때.



집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그런지 가끔씩 동생이랑 스타벅스에 가서 간단하게 음료 마시면서 잡담하다가 올 때가 종종 있다.

동생이랑 나랑은 힙 충전하러 간다면서..


나름 힙한 느낌을 여기서 받는다고 해야하나?


아까 자몽 최고! 를 연발한 난 역시나 스타벅스에서도 커피 마시는거 아니면

핑크 자몽 피지오나 자몽 허니 블랙티를 마신다.


그리고 매장에 딸기 치즈 타르트가 있길래 먹어봤더니 꽤 맛있다!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디저트들이 진짜 대부분이 평균 이하라서 여기선 디저트 잘 안 먹는데

딸기 치즈타르트는 꽤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여자친구랑 스타벅스 갔는데 이게 있다면 꼭 먹어봐야겠다.

여자친구한테 보여주니까 한번에 알아보곤 하는 말이 매장에는 하루에 3개 밖에 안들어온다는데..


나름 먹기 힘든 녀석을 운 좋게 먹은 듯 하다.


- 흔한 직장인, 나의 일상 이야기 #1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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