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서울 삼청동 데이트,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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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색있는 라이브러리를 운영중이다.

이전에 뮤직 라이브러리에 대해서도 작성했는데,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이번에는 첫번째로 만들어진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에 다녀왔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삼청동에 위치하고 있다.

삼청동이 어딘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하면.. 경복궁 옆에 있는 동네다.


북촌 한옥마을도 있고 꽤나 역사적인(?) 사건들도 많았던 곳이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는 곳이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하고 설 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현대카드 회원 및 동반인 2명까지 (총 3명)까지 입장 가능하고 월 8회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현대카드 체크카드를 쓰는 회원들도 제한 없이 이용 가능. 



이쪽은 RARE BOOK COLLECTION 이라고 레어한 책들..

수집하기 어려운 책들을 모아놓은 곳인데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때 예약을 하고 와야한다.


이를테면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라이프 지를 전권 소장하고 있는데 레어 북 컬렉션에는 라이프지 전권이 있단다. 



현대건축과 한옥의 만남이랄까..

중정을 만들어 놓은 것도 그렇고 외관에 한옥적인 요소를 넣은 것도 그렇고..


나름 주변의 Context(도시의 맥락)을 신경 쓴건지..  



찾아보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기존에 있던 서미갤러리를 리노베이션 한거로

원오원아키텍츠의 최욱 건축가가 설계한 작품이다. 



앞에서 소지품을 맡기고 카드키를 받고 들어오면..

계단 전까지는 카드키를 찍지 않아도 갈 수 있고 위쪽으로는 카드키를 찍고 올라가야한다. 



2층.

여자친구하고 나하고 여기 온 목적은 건축 관련 서적을 읽기 위해서였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데, 전문 장비의 사진촬영은 불가능하고 핸드폰으로 촬영하는건 가능하다. 



처음으로 본 책은 토마스 헤더윅의 Making 을 담은 책.

그가 초기에 했던 디자인들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디자인들을 담은 책이다.


토마스 헤더윅은 건축계에서 엄청 이름 날리고 있는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건축가라고 딱 얘기 하기엔 좀 애매한 인물.


정말 대표작으로 영국에 다니는 2층 버스 디자인(흔히들 아는 빨간 버스)을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했다. 



꽤나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있고 곳곳에 앉아서 책 읽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있다. 



뮤직라이브러리와 동일하게 아이패드를 통해서 원하는 책의 위치를 찾고 그 위치가 담긴 종이도 출력할 수 있다.

뮤직 라이브러리에 비해서는 책 찾는게 굉장히 수월한 편이다.



그 다음에 봤던건 리차드 마이어..

잠깐 보다가 말았다.


몇개만 재밌고 그렇게 재밌진 않은 양반이라.. 






내가 좋아하는 건축가 중 한 명. 안도 다다오다.

안도 역시 건축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들 아는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선 제주도의 본태박물관이나 지니어스로사이, 원주에 산 뮤지엄, 서울에 재능아트센터 JCC 등..

우리나라에서도 작품 활동을 한 건축가이다. 



디자인 쪽 서적들도 많아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온다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디자인이라는게 참 어렵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디자인만 계속 나오는게.. 한계이곤 한데,

결국에 그런 한계를 깨기 위해선 새로운 것들을 보거나 새로운 표현방법들을 끊임 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야한다.


그래서 디자인이 어렵다.

나도 그렇게 디자인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 노력(?) 중이다. 



2층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여자친구가 배고프다해서 빨리 밥을 먹어야겠다 싶어 내려왔는데..

1층에 오니 잡지들이 있었다.

그래서 잡지들 좀 더 보다가 가자고 얘기를 하면서 앉아 있었는데..



옆에 이렇게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자판기가 있더라.

카드 결제로 살 수 있다. 



캡슐 투입구에다가 캡슐을 넣고 밑으로 레버를 당긴 다음에 원하는 커피 스타일을 누르면 커피가 나온다. 



음.. 사실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설탕 하나 넣으니까 그나마 낫더라. 



이런 잡지 역시 챙겨보면 좋은게,

책은 한번 정리 되어서 나오지만 잡지는 최근 동향,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근래 있었던 공모전에선 어떤 공모전에 어떤 수상작들이 있었나 둘러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잡지가 좋다.


이렇게 모아 볼 수 있는 곳이 정자역에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도서관이 있는데,

거기도 건축잡지를 열람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거기는 아무 제한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들어갈 수도 있고..



여자친구랑은 항상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같은 직종에 있어서 참 고마운 점이 많다.

이번에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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