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인덕원 맛집 "조군등갈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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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3주 동안 쓴 글에 3개다. 1주일에 한 개..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진다.


내가 굳이 제목에 맛집이라는 단어를 넣는 이유는 나도 그렇게 검색해서 가 본 곳이 이곳이기 때문이다.

"ㅇㅇㅇ + 맛집" 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키워드에는 함정이 너무 많긴 하지만..

(왜냐하면 홍보 목적으로 광고를 넣는 사업장들이 정~말 많다.)


결국에 진짜 맛집은 찾기 힘들지만 빠르게 찾아야 할 땐 ㅇㅇㅇ 맛집을 넣어서 찾아본다.


하여튼 지난 일요일(어제)에 여자친구랑 다녀온 곳.


인덕원 조군등갈비


또 동생한테 미안하단 말을 전하면서.. 인덕원에서 이런 곳을 가면서 왜 자기를 안 불렀냐는 얘기를 할거다.

미안하다.. 딱히 안 부른 이유는 없었다. 

(참고로 내 동생하고 여자친구하고 나하고 셋이서 밥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군등갈비는 인덕원 롯데시네마(4번출구로 나와서 대로변 뒷쪽으로) 뒷 골목에 있는 작은 공원을 통과하면 나온다.




인덕원 조군등갈비 메뉴


대표 메뉴는 간장, 매운 등갈비 1인분에 12,000원

근데 400g이라고 되어있어서 많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만 아마 뼈 무게까지 포함된 무게 같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들.

배고파서 그런지 처음에 나온 미역국부터 흡입했다.



이런식으로 목장갑하고 비닐장갑이 하나씩 나온다.

설마 비닐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목장갑을 끼시는 분은 없겠지..

라고 쓰지만 여기서 일 하다보면 그런 손님들을 한번 쯤은 보지 않을까..



불도 올라오고.. 숯을 갖다준다. 딱히 안 써도 되는 내용인데 사진을 찍어서 쓰고 싶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샐러드는 드레싱이 있어서 내가 다 먹었다.

저번에 얘기한걸 혹시나(?)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여자친구는 샐러드에 드레싱 올라간 걸 싫어한다.



계란찜은 메뉴에 있길래 돈 내고 사먹는건줄 알아서 나왔을 때 이거 그냥 나오는건가요? 하고 물어보니

1개는 기본으로 나오는거란다. 계란찜이 필요한 이유는 나중에 있었으니..


인덕원 조군등갈비


간장등갈비하고 매운등갈비 이게 1인분씩이다.

다 먹어봤으니 결론만 얘기하면 1인분 먹는다고 배가 차진 않는다. 양은 조금 부족했다. 


원래 여자친구랑 고기 먹으러 가도 그냥 1인분씩만 시켜 먹어도 둘 다 적절하게 먹고 나오는 정도인데도..

좀 부족했다.


인덕원 조군등갈비

인덕원 조군등갈비


간장등갈비와 매운등갈비..

이미 한번 초벌하고 나온거라 조금씩 익혀서 먹으면 된단다.


인덕원 조군등갈비


그래서 소고기 구워먹는거 마냥 조금씩 올려서 천천히 먹기로 했다.


인덕원 조군등갈비


간장등갈비의 맛은 딱 그냥 간장 맛이었다.

짠 편은 아닌데 좀 단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양념 중에 단맛 싫어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렇게 달갑진 않는 맛이다.


그렇다고 별로는 아니었다.

그리고 살~~~~짝 돼지 냄새가 좀 나더라. 이건 내가 먹은거 중에 딱 한개만 그랬다. 


인덕원 조군등갈비 비빔밥


공기밥을 시킬까 하다가 여자친구랑 나눠먹기로 한 양푼비빔밥 4,000원



아~ 이게 입맛이 너무 맛있는거에 맛 들려서 그런가..

진짜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우리집 김치가 진짜 내가 먹는 김치 중에서 제일 맛있다.

그래서 내가 집에서는 김치를 먹어도 나와서 가게에서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양푼비빔밥에 들어간 재료들은 솔직히 실패할 수가 없는 재료들인데..

그 김치 맛이 좀 별로여서 맛이 깬다고 해야하나..?

근데 양푼 비빔밥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음.


혹시나 이 리뷰를 보고 이 비빔밥을 드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느끼시지 않을까.. 하여튼 다 먹긴 했는데 그냥 그랬음.


(진짜 별로면 난 그냥 안 먹고 남긴다.)



그리고 매운 등갈비.

매운 등갈비라고 해서 얼마나 맵나 했는데 와~ 이거 생각보다 맵다.

신전떡볶이 순한맛 보다 더 매운 맛이라고 해야하나.


계란찜이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


아까 얘기했듯이 양이 안 차서 1인분을 더 시킬까 여자친구랑 고민을 했지만..

간장을 시키기도.. 양념을 시키기도 둘 다 애매해서 그냥 안 시키기로 했다. 


그래서 등갈비 2인분 (24,000원) + 비빔밥 (4,000원) + 음료수 (1,500원) 한 2명의 총 금액은 29,500원이었다. 


내가 쓴 음식점 리뷰를 되돌아보면.. 비슷한 말을 자주 하는데.

맛은 있는 편인데.. 재방문의사는 없는 가게라는 말을 한다.


여기도 그렇다. 먹을 땐 그냥 먹었는데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 곳이다.


그래도 별 3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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