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루마니아 브라소브의 첫 인상 - 그래, 이게 여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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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 6 여행 97일차



일단 브라소브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우버를 타고 올드타운 주변으로 들어왔다.

Booking.com에서 숙소를 찾다가 처음 열린 숙소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내가 갔을 때도 계속 숙소 정리를 하고 있었다.


아마 1층만 오픈하고 2층은 계속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세탁기도 쓸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나중에 내가 나갈 때 즈음 돼서 들어오더라..



길거리에서 본 다시아.. 게임 배틀그라운드라고.. 거기에 다시아가 나오는데 이렇게 봐서 신기했다. 근데 누가 버린 차인지 유리가 깨져있었다. 



브라소브에는 유럽에서 가장 좁은 골목이라 불리는 STRADA SFORII가 있다.



원래 소방관들의 이동을 위한 길로 만들어진 곳인데, 80미터 길이에 폭은 1.11m~1.35m라고 한다. 엄청 좁은건 아니고 그럭저럭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


다만 두 명이서 지나가기엔 좀 좁은 폭이다.



유럽에서 가장 좁은 골목이라고 해서 엄청 특별한건 없다. 그냥 좁은 골목이란게 다임.... 딱히 느껴지는건 없었다.



루마니아 브라소브에서 볼만한 거로는 흑색교회가 있다. 여긴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있는데 흑색 교회라는 이름은 외관 일부가 함부르크 왕가의 침략 당시 그을려서 흑색교회라 부른다. 



딱 말하면, 우크라이나 몰도바 같은 나라들을 지나서 루마니아 브라소브로 오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도시도 활기차고 사람들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정말 좋았다.


여기서 딱 느껴졌다. 그래, 이게 여행이지.



브라소브 구시가지의 중심인 구시가지 광장.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내가 있는 동안 축제도 있었다. 아, 그리고 루마니아에서도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시위를 했던 날도 있었다.



할리우드처럼 루마니아 브라소브에도 탐파산 전망대 즈음에 BRASOV라는 글씨를 세워놨다.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 브라소브 있는 동안 3~4번은 간 듯 하다.



브라소브에 괜찮은 음식점 하나 추천하면, dei Frati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여기 진짜 맛있다. 강력 추천할만한 곳.



일단 왔으니 맥주 한잔 부터하고...

근데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맥주 한잔 마시니까 이 날 저녁에 컨디션이 완전 메롱이 되었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빵과 홍합. 홍합에 다른 것들이 섞여있는데 빵 위에 올려먹는 음식이었다. 



이건 닭가슴살에 염소 치즈였나..도 있고 그 위에 베이컨을 감싼 음식이었는데 엄청 맛있진 않아도 괜찮았다. 두 번 방문했는데 파스타가 참 맛있었다.



브라소브 구시가지는 확실히 관광지스러운 느낌, 유럽 도시 같은 느낌이 난다. 오히려 다른 유럽 도시들 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건 대도시 느낌이 없다고 해야하나.


신구의 조화가 가장 잘 어우러진 곳이었다.



구시가지 광장 메인거리에 가면 EMMA LA DOLCE 라고 하는 젤라또 전문점이 있다. 진짜 농담안하고 매일 매일 사람들이 줄서고 있어서 계속 안 가다가 마지막 날에 결국 갔다.


근데 맛있긴 맛있다. 솔트 카라멜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음.



키시나우에 이어서 여기도 맥도날드는 옛날 느낌..

내가 맥도날드에 갔던 기억 중 가장 오래된 건 8살 때 해운대에 잠시 지냈을 때 부산에서 갔던 맥도날드다..


그 때 딱 저렇게 빨간색 배경에 노란 M이 들어간 간판이었는데.



새벽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7시간 넘게 이동했던 날이라 몸은 확실히 피곤했다. 브라소브 구시가지 끝으로 가니까 까르푸가 있어서 간단하게 장도 보고. 한 바퀴 쭉 돌아보고 호스텔에 돌아가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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