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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하면서 하몽은 한번씩 꼭 먹은 것 같다.

물론 스페인이란 나라를 방문한 것이 2번 방문한 것이 끝이었지만,


하여튼 스페인 갔으니 하몽에 샹그리아 한번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어서 즐겨먹는 편이었다. 


일단 하몽은 스페인의 전통 음식?으로 소금에 절여 건조한 돼지 다리로 만든 햄이다.

스페인의 시장에 가보면 정육점에 다리가 아주 큼지막하게 있는 걸 볼 수 있는게 그게 하몽이다. 


하몽을 얇게 썰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내 생각에 하몽의 맛은 호불호가 있는 편이라 쉽게 추천은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먹기엔 하몽을 파는 음식점도 많지않다.


여행도 끝나고 한국에서 일상을 보내던 와중에,

논현동에 하몽 파는 곳이 새로 오픈했다길래 찾아가봤다. 



CARINO 까리뇨 논현점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9길 7

 - 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다가 서브웨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영업시간 : 월요일 부터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까리뇨는 합정역, 상수역쪽에 1호점이 있고 여기가 2호점으로 알고 있다.

역시나 대표 메뉴는 하몽이다.


개인적으로 하몽 먹으러 오려면 1차보단 2차로 오는게 좋다.

하몽으로는 배가 차질 않기 때문에..


나에게 하몽은 배 채우려고 먹는 음식보단 풍미를 느끼기 위해 먹는 음식이었다.



난 솔직히 하몽에 대해 잘은 몰랐는데,

하몽에도 등급이 있다. 흔히 우리가 무슨 등급 돼지, 소 얘기하는 것 처럼.


이베리코 데 베요타

이베리코

세라노

 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베리코 데 베요타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흑돼지가 도토리를 먹고 살을 찌웠다고 하나.


베요타가 스페인어로 도토리라는 뜻이다. 



하몽 플레이트는 35,000원

하몽 샐러드는 16,000원


가격대가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애초에 하몽은 스페인 현지에서 먹어도 비싼 축에 속한다..


하몽은 얇게 썰 수록 맛있다고들 한다.

가게에도 아주 큼지막한 다리가 있고 거기서 하몽을 썰어서 주시는데,

여기서 파는 하몽은 다 스페인에서 가져와서 파는거라고 한다.



스페인 음식을 먹으러 왔으니 스페인 기분도 더 낼 겸, 

여자친구랑 샹그리아 한 잔씩을 시켰다.


샹그리아 한 잔은 7,500원



샹그리아는 스페인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칵테일의 일종인데,

레드와인에 과일을 이것 저것 넣어서 먹는거다.


나중에 스페인 여행을 가게 될 분들이라면,

샹그리아도 좋고, 틴토 데 베라노라는 술도 추천드린다.


둘 다 정말 맛있다.

물론 가게마다 레시피 달라서 맛의 차이는 있지만 웬만해선 맛있다. 



드디어 나온 하몽..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가게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여자친구하고 나만 있었다.

외부에서 봤을 때 아직 어떤 음식점인지 알아보기가 힘든데 조만간 밖에 메뉴판도 세워두시고

칠판도 달아서 글씨도 써놓는다고 하신다. 



하몽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웬만해선 이렇게 크래커나 빵과 같이 먹는게 제일 무난하다.

한국에서 먹는 하몽, 눈물나게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내 입맛에는 충분히 맛있었다.


처음 먹는 사람들은 좀 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유다. 



원피스 만화에서 보면 햄 메론이라고,

루피가 메론에 햄을 같이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몽도 메론이랑 먹으면 맛있다.


메론의 단맛과 하몽의 짠맛이 섞여서 서로의 맛을 증폭시킨달까?

짱구에서도 보면 수박에 소금 뿌려먹듯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진다. 


-


오랜만에 하몽 먹으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스페인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느끼고 싶었달까.


이번엔 여자친구와 서울에서 하몽을 먹으며 스페인의 향기를 느꼈지만,

다음번엔 스페인에 같이 가서 하몽을 먹는 상상도 해본다.


개인적인 평점은 별 4개 ★★★★☆


"서울에서 느끼는 스페인의 향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luvholic 2018.11.01 22:11 신고

    가끔 빠에야나 감바스는 먹곤 합니다.ㅎㅎ
    식사 느낌보단 와인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하몽도 술과 함께 먹어야겠네요!(짭짤하다고 하셔서~ㅎㅎ)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2 20:12 신고

      빠에야하고 감바스 저도 둘 다 엄청 좋아해요 ㅋㅋㅋ
      감바스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편한 것 같고요. (이렇게 말해 놓고 한 적이..)
      하몽은 그냥 먹기엔 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ㅋㅋ 술과 함께 먹어야 제격인 것 같아요.

  2.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8.11.02 03:17 신고

    아, 하몽 이란 음식은 처음 봅니다^^, 그리고 또 하몽에도 등급이 있다니 오늘 새로운 것을 많이 알고 가네요^^

  3. BlogIcon Deborah 2018.11.02 06:43 신고

    왜 별 다섯개는 주지 않으셨는지 궁금해요? 나중에 한국에 나가면 애인분과 저 위니씨 셋이서 저거 먹으러 가요 ㅎㅎㅎ 맛날것 같습니다. ^^ 행복한 시간이 되신것 같아요. 전요 가끔 그런생각을 해요.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 하고 말이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족과 맛난 음식을 나누어 먹었을때의 기분이 그랬던것 같아요. 아마도 위니씨고 그런 기분일테죠. 오늘도 거울 한번 보시고 멋진 미소를 지어 보세요. 하루가 다르게 보일겁니다.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2 20:16 신고

      별 다섯개는.. ㅎㅎ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일 것 같아서 네 개만 적었어요.
      좋아요. 한국에 들어오시면 한번 모시겠습니다 ^^

      예전에 누가 농담으로, 부모님한테 잔소리 들을 일 있으면 밥 먹을 때 넌지시 얘기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밥 먹을 땐 다들 기분이 좋아져있는 상태라 잔소리 들을 것도 덜 들을거라고.. ㅎㅎㅎ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걸 먹는게 행복입니다 ㅋㅋ

  4. BlogIcon 라오니스 2018.11.02 07:49 신고

    하몽 .. 방송에서 몇 번 보긴 했는데 ..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
    멜론하고 어울린다는거 .. 상상력 마구 동원하게 되네요 ...
    샹그리아도 그렇고 .. ㅎㅎ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2 20:17 신고

      너무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ㅋㅋ
      하몽이랑 여러가지 빵 하고는 많이 먹어봤었는데 메론은 저도 이번에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근데 궁합이 참 잘 맞더라고요. 메론의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도 하몽의 풍미를 증폭시켜주는 느낌이었어요.

  5. BlogIcon 그냥사이다 2018.11.02 07:50 신고

    오~ 여자친구와 다녀오셨군요 ㅎ
    스쀄인의 향기를 느끼는 별 4개짜리 식당이라 ㅎ
    아직 못가본 전 공유할 수 없는 경험이네요 부럽습니다 ㅎ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2 20:19 신고

      스페인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몇 개 있죠.
      위에 댓글에도 나왔지만.. ㅋㅋ
      하몽, 빠에야, 감바스, 타파스, 핀쵸 등등..
      스페인에서 먹을건 웬만해선 다 맛있었어요. 술도 맛있었고요.
      여행에서의 좋은 추억 때문인지 한국에서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8.11.02 14:31 신고

    저는 잘 모르겠지만 스페인을 다녀 와 한번 맛 보신분들은
    스페인의 여행 향수에 젖어 들수도 있을법한곳이로군요^^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2 20:18 신고

      맞습니다 ^^
      여자친구나 저나 스페인을 다녀오긴 했지만 각자 따로 다녀온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하몽을 타고 같이 스페인을 느끼고 왔습니다.. ㅋㅋ

  7. BlogIcon 잉여토기 2018.11.02 15:47 신고

    멜론과 하몽이 하모니가 좋군요.
    저도 짭짤한 하몽 먹어보고 싶네요.

  8. BlogIcon 『방쌤』 2018.11.02 15:52 신고

    이런 비주얼의 하몽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여행을 다녀온 후에 그 나라의 음식들이 그리울 때가 한 번씩 있더라구요.^^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2 20:21 신고

      저에게는 가장 그리운 음식은 스페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일본 음식이야 여기저기 많이들 하니까 딱히 못 느끼고요.
      유일하게 그립지 않은 음식이 인도인 것 같습니다.. ㅋㅋ
      인도 나라는 좋았는데 음식이 너무 안 맞았어서..

  9. BlogIcon 글쓰는 엔지니어 2018.11.02 16:04 신고

    와 대박이에요 ㅎㅎ 스페인의 음식을 바로느낄수 있겠네요 ㅎㅎㅎ 한번 먹어보고싶어요!! ㅎㅎ

  10.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18.11.02 17:23 신고

    메론과 하몽의 조화가 궁금하네요~
    한 번쯤 꼭 먹어보고 싶네요!
    특별한 날 친구와 함께 방문해봐야겠어요 :)

  11. BlogIcon sword 2018.11.03 17:09 신고

    저는 스페인을 정말 좋아하지만 맛있는걸 많이 못먹어봐서 그런지 음식만큼은 그립지가 않더라구요 ㅎㅎㅎ
    하몽은 그 강렬한 가게의 냄새만 기억나고 ㅎㅎㅎ
    좋은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며 음식으로 추억을 함께하는건 참 좋은거 같아요 ^^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5 14:23 신고

      여행지의 추억을 생각하다보면..
      음식도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ㅎㅎ
      하루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게 아무래도 뭐 먹나?? 하는 생각이니까요 ㅋㅋ
      뭐.. 2번 가게 된 여행지에 같은 곳 같은 음식점을 갈때면 또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ㅋㅋ

  12. BlogIcon 차포 2018.11.03 22:14 신고

    스페인을 안가봐서리...ㅠㅠ

  13. BlogIcon 호원이 2018.11.04 20:04 신고

    오..논현역 30분거리인데ㅎㅎ 참고하겠습니당

  14. BlogIcon 슬_ 2018.11.07 14:58 신고

    저도 스페인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하몽은 아직 도전해본적이 없네요.
    약간 술안주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멜론하고 같이 먹는 건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역시 좋아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어요.
    먹어봐야 알겠죠!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11.07 17:25 신고

      스페인 음식하면 역시 감바스하고 빠에야가 제일 무난하죠 ㅋㅋㅋㅋ
      감바스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사실 하몽은 우리나라에서 먹기엔 단가가 좀 쌘 음식이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ㅋㅋ
      멜론하고 생각보다 궁합이 잘 어울립니다. 단짠단짠으로 ㅋㅋㅋ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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