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삼성역 맛집 게장으로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 된 "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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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어제는 야근을 안하고 일찍 퇴근할 것 같기에 퇴근하고 같이 저녁을 먹자 했다.

내가 선정릉역에 약속이 있어서 미리 가있던지라 쇼핑할 겸 삼성역에서 보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삼성역 주변에서 저녁 먹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여행하면서 적어놓은 먹킷리스트 중에 양념게장이 보였다.

삼성역 양념게장으로 초록창에 검색해보니 3개가 나왔는데 그 중에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 되었다는 꽃지라는 식당이 보였고

궁금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삼성역 맛집이라고 찾았지만 삼성역이랑은 거리가 좀 있고
정확히는 "봉은사역" 주변에 있다. 

1정거장 차이이니 코엑스몰을 따라서 걸어갈만 하다. 



방문할 때가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나.. 8시 정도였던 것 같다.

사람이 엄청 북적이는 정도는 아니였고 자리가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본어로 꼿치라고 적혀있는걸 보니 일본인 여행객들에게도 소개 된 식당인듯 한데,

실제로 우리 테이블 옆에 일본인 분들도 계셨다. 



아무래도 게장하면 간장게장 맛있는게 진짜 맛있는 게장이겠다만,

나는 간장게장 보다는 양념게장을 선호한다.


여자친구는 간장게장 먹고 싶은 눈치였는데..

내가 양념게장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양념게장 소 하나를 시키기로 했다.

(미안..)


간장게장 특 정식은 38,000원

간장게장 정식 29,000원

간장게장 세트 2인 (게장 + 탕) 34,000원


양념게장 (소) 38,000원

양념게장 (대) 57,000원


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물 수건하고.. 숟가락 젓가락 세팅하는 종이도 따로 있다.



밑반찬하고 양념게장이 나왔다!

양념게장이 비싼데 양도 좀 적은거 같다..


근데 괜찮다. 나는 양 적고 비싸도 맛있으면 괜찮다는 생각이라..

사실 많이 먹지도 못한다. 


여자친구나 나나 많이 못 먹어서 뷔페 갔다오면 매번 이 돈으로 다른거 먹자고 하면서

다음에는 또 뷔페 가고 똑같은 패턴을 매번..



이 먹음직스러운 빛깔이.. 역시 게장은 양념게장이지.

색깔 보니까 빨리 먹고 싶어진다. 



아주 이 실한 게 살을..

먹었는데 맛있다!


양념도 엄청 짜지도 않고 맛있게 적당히 매우면서 입맛을 돋구는 맛이다.

전체적으로 밑반찬들 맛도 괜찮았다.


사실 나는 게를 잘 발라먹진 못하는데 여자친구는 아주 살 하나 안 남기고 잘 발라먹더라.

다만 게장 먹으려면 손으로 들고 먹는게 편하기 때문에 데이트 음식으로는 조금..



게장먹을 때는 또 김이 빠질 수가 없다. 김이랑 양념이랑 게장이랑 밥이랑 같이 싸서 먹으면 꿀맛이다.

밥 한공기를 다 먹고 나서 뭔가 아쉬워서 밥 한공기를 더 시키고 김도 더 달라고 부탁드려서 더 먹었다. 



아주 양념까지 싹싹 긁어먹은.. 여기도 재방문의사 100%의 식당이다.

다음에 올 땐 간장게장도 시켜 먹어야..



블루리본서베이에도 2017, 2018 연속 등록되어있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2년 연속 소개된 식당이다. 



위에 써져있는대로 꽃게가 부족해서 매주 일요일은 쉰다!!


꽃지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10

봉은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전화번호 : 02-561-8788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반 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명절 휴무


미쉐린 가이드 2018


"서산 게를 활용한 간장게장, 게살 비빔밥, 게탕, 그리고 양념게장이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다."

"여러 가지 밑반찬의 맛은 물론이려니와 전문점답게 훌륭하고 신선한 게 요리를 선보인다. 

다양한 스타일의 게 요리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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