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에 들어온게 저번주 일요일..

여행 중에 사진 공모전에 내고 싶은 사진을 고르다가, 예전에 찍은 사진을 내려고 동생에게 연락을 해서 파일을 보내달라 했는데 컴퓨터가 안 켜진단다.


여행 하고 있는 도중에 동생이 가끔씩 컴퓨터를 쓰는 경우는 있었는데 아마 정전이 나면서 고장이 난 것 같다고 한다.

이미 안 켜진단 사실은 알고 있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집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역시나 안켜진다.


일단 컴퓨터가 안 켜진다고 하면 안 켜지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가능성이 있다.


1. 메인보드의 고장

2. 파워의 고장

3. 메모리 램의 고장

4. 그래픽카드의 문제 (이건 많이 못 봄)

5. CPU의 문제 


등등... 아무래도 가전제품이다보니까 어디서 고장날지 모르고 컴퓨터란게 여러 부품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한 부분이 고장이 나면 작동을 안하기 마련이다.


일단 메인보드나, 램의 문제로 예상이 되면 해볼법한게.


1. CPU를 뺐다가 서멀구리스라도 한번 다시 도포해보고 부팅을 해본다든가.

2. 램을 빼서 하나씩 확인을 해본다든가.

3. 파워를 새로 교체를 해본다든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다양하다.


컴퓨터가 켜지다가 1초 뒤에 바로 꺼지길래 어떤 문제일까 하다가 파워 쓴지도 4년이 넘었고 해서

마이크로닉스 500w + 12v 를 쓰다가 쿨러마스터 650w 브론즈를 하나 주문했다. 파워가 도착해서 연결을 해봤는데 증상이 똑같다.


파워 문제도 아니네.. 그러면 메인보드 문제라 생각돼서 저번에 다녀왔던 석수역 로얄컴퓨터에 다녀오기로 했다. 




메인보드만 떼서 석수역 로얄컴퓨터로 가는 중.. 나중에 CPU부분 왜 안 가리고 다니냐고 그러다가 고장 난다고 사장님한테 한소리 들었다.

집 갈 때는 종이 끼워주심.


석수역 로얄 컴퓨터는 예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로얄컴퓨터를 찾고 오신 분이라면 옆에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로얄컴퓨터는 석수역 중앙철재종합상가에 있는데 사장님이 역시나 반갑게 인사로 맞이해주셨다. 가서 사장님..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요. 하니까 진단을 시작하신다. 



석수역 로얄컴퓨터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메인보드계의 의사선생님 아니 화타급이다. 사실상 메인보드 고치는데는 로얄컴퓨터 사장님이 끝판왕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고칠 수 있는 메인보드면 단돈 만원에 수리가 가능하다. 



내 메인보드를 이리저리 확인해보시더니 메인보드에 아무 문제가 없단다. 내가 옆에서 보니까 BIOS 메뉴까지 뜬다.

음, BIOS 까지 뜨면 진짜 아무 이상 없는건데 문제가 없으니 수리 할 것도 없단다. 다시 가져가란다.


원래의 수리비보단 저렴한 가격에 점검비를 드리고, 가게를 나왔다.

나오면서 주변 친구들 중에 메인보드 고장 났다고 하면 로얄컴퓨터 가라고 추천해주고 있어요~ 라고 하니까 그런거 안해도 돼요~ 하신다. 

사장님, 항상 감사합니다.


결국 집에 와서 컴퓨터 누드테스트를 시작한다.

누드테스트는 컴퓨터를 조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뭐가 문제인지 하나씩 확인해보는건데,


일단 기본적으로 CPU랑 램 1개, 파워 정도만 연결하고 켜봤더니 응? 켜지네?

아까 전까지만 해도 1초 뒤에 바로 컴퓨터가 다운 됐는데 꽤나 오래 지속된다. 



정상적으로 켜지는걸 확인하고 가지고 있던 램 카드를 3개를 다 꼽고 켜보니까 컴퓨터가 또 다운 된다.

아 램 문제였구나, 1~3번에 램을 다 꼽고 있었는데 3번 램을 빼고 1,2번을 끼고 켜지니까 켜진다.


그래서 1,2번을 빼고 3번만 1번 소켓에 끼고 켜보니까 비프음 (컴퓨터 소리) 가 엄청나게 나길래 식겁해서 바로 꺼버렸다. 결국엔 이 램 카드가 문제였던 것. 근데 파워 바꾸기 전에 테스트 했을 땐 분명히 안켜졌는데..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봐도 문제가 없어보이니 하드 디스크들도 다 연결하고 컴퓨터를 켜보니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메인보드 초기화 시켰더니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 저번주 일요일부터 골머리 썩혔던 컴퓨터 문제가 드디어 끝났다. 윈도우 바탕화면 보는데 하드 날라간것도 없고 CPU 고장도 아니고 딱 램 하나 고장난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지금 컴퓨터 사양은

CPU : i7-4770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GA-B85M-DS3H

메모리 : DDR3 4G X 2, 8G X 1 (총 16G) - 친구가 컴퓨터 바꾸면서 8기가 램 남는다길래 어제 가서 받아왔다. 

그래픽카드 : 지포스 GTX 980

파워 : 쿨러마스터 MWE 650 80PLUS BRONZE 프리볼트


이렇게 돌리고 있다. 

CPU하고 메인보드는 4년 넘게 똑같은걸 계속 쓰고 있고 메모리나 그래픽카드, 파워는 한번씩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이게 언제까지 버텨줄지 모르겠다.


이제 잘 켜지니까! 고장 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쭉 갈듯 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슬_ 2018.09.14 12:47 신고

    아이고 깜짝이야! 혹시나 컴퓨터에 넣으신 사진 자료도 다 날아가는건가 하고 제가 더 깜짝 놀라서 주의깊게 봤네요.
    별일아니라서 다행이에요~ ^^
    그런데 석수역 로얄컴퓨터 사장님이 컴퓨터 장인이시군요ㅋㅋㅋ 다음에 수리 맡길 일이 있으면 가봐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떠도는 winnie.yun 2018.09.14 13:10 신고

      저도 자료 날라갔나? 하는 생각에 좀 쫄리면서 입국했거든요.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요.. ㅎㅎ
      아 그리고 로얄컴퓨터 사장님은.. 메인보드만!! 수리하십니다 ㅎㅎㅎ 메인보드 수리로는 유명하신 분이에요.

  2. 공수래공수거 2018.09.17 14:41 신고

    이런곳 한군데는 알아 놓아야 합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