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여행루트] 라트비아 리가 - 리예파야, 리예파야 - 클라이페다 (리투아니아)
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 루트 카테고리는 아예 손을 놓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한다. 5월 말에 움직였던걸 이제 쓰고 있으니..

이건 천천히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1. 라트비아 리가에서 리예파야

 - 소요시간 : 약 4시간

 - 금액 : 8.55유로 (약 11,000원)

 리예파야를 간 이유는 별거 없었다. 클라이페다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클라이페다에 마땅한 숙소가 안 보이더라. 그래서 리예파야에 가보기로 했다. 리예파야 숙소를 예약하고나서 리가역에 왔는데 저녁 6시 반에 가는 기차가 딱 한 대 있더라.

결국 버스터미널로 가보기로 했다.  

리가에서 리예파야 가는 버스는 꽤나 많이 있었다. 버스터미널에 있는 창구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8.55유로였다. 버스에서 기사분에게도 살 수 있다. 근데 배낭 넣었다고 1.7유로 더 받음. 아니 처음부터 금액에 넣지 버스 타면서 받으니까 기분이 좀..

하마터면 앉아서 못 갈뻔 했다. 라트비아의 버스는 좌석 번호가 써져있어도 사실상 아무데나 앉아서 가는 방식이고 티켓을 기사님에게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서서 가는 경우가 생긴다. 눈치껏 빨리 타는게 좋다.

리예파야에 도착했다. 대략 4시간 정도 걸렸고 중간에 쉬는 곳 없이 쭉 간다. 

2. 리예파야에서 클라이페다 (라트비아에서 국경 넘어서 리투아니아로)

 -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 금액 : 6유로

진짜 하루 종일 시간 떼우느냐고 욕봤던 라트비아 리예파야에서 클라이페다 가는 노선이다. 나는 두 도시간의 거리가 짧아서 가는 버스도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국경을 넘는 노선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없었다. 하루에 1대.

에코라인 버스가 있긴 한데 1주일에 3번만 운행한다.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

에코라인 버스는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지도 않고, 오전 11시 반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버스는 하루에 한대 있다고 한다. 저녁 8시 20분에 한대.

결국 저녁까지 리예파야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다. 배낭을 메고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버텼다.

클라이페다 가는 버스는 창구에서 살 수 없고 버스 기사분에게 직접 구매해야한다.

똑같은 버스를 기다리는 노부부가 계셨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 저녁 8시 20분이 되어도 버스가 안와서 이거 안 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한 15분을 더 기다리니까 버스가 왔다.

버스는 이렇게 작은 버스를 타고 간다. 짐 넣는 공간도 따로 없어서 그냥 들고 탔던거로 기억한다.

라트비아에서 리투아니아 국경을 넘으면서 찍은 사진. 두 국가는 쉥겐조약에 가입되어있으므로 따로 여권 검사를 하지 않는거로 알고 있었는데 국경지대에서 여권 검사를 했다.

물론 출입국심사까지 하는 것도 아니고 도장을 찍는 것도 아니다. 여권 한번 확인하고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클라이페다 호스텔이란 곳이 있는데 버스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정말 바로 보였다.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이여서 움직이기가 좀 애매했는데 10초만에 호스텔에 갈 수 있어서 별다른 걱정 없었다.

다음 포스팅은 리투아니아 내에서의 이동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