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여행일기] 유럽으로 넘어오신 어머니와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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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이 너무 미뤄지는 것 같아 간단하게나마 일기(?)를 하나 써놓습니다.

 - 일기라고 하기엔 너무 여행기 스타일의 어투고, 그냥 근황을 써놓는달까요. 


지금은 어머니와 유럽 여행 중에 있습니다. 동생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고요. 지금은 여행 7일차입니다. (여긴 아직 17일이지만 한국 시간인 18일로 치자면 7일차네요.)


어머니와 부다페스트 여행을 한 후에 비엔나에서의 여행도 끝이 났고 내일은 여행의 마지막 도시 프라하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어머니와 프라하에 들어간다면 프라하는 4번째 방문한 도시가 되네요.

이쯤 되면 몇 번째 방문한다는게 의미가 없어지지만.


여행 계획이 완전히 다 짜여져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날 상황에 따라 굉장히 유동적으로 다니고 있는 편이고 평상시보다 길게 여행하는 제 사이클과 달리 어머니는 10일 남짓한 시간을 오셨기에 조금 더 바쁘게 다니고 있습니다.


볼프강시 포스팅을 한 이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할슈타트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숙소에 들어오니 사진 찍어놓은 것도 정리할 시간도 안나고, 블로그에 글을 길게 쓰면서 검토를 한다는 것도 마냥 쉽지 않네요. 

 - 솔직히 정리할 시간이 안 나는건 아니지만 정리할 기운은 안 나가는게 사실입니다.


프라하에서 어머니와 4박을 한 이후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면 저도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공항까지 배웅하고 하루 정도 더 프라하에서 쉬려고 합니다. 그 다음엔 우크라이나로 넘어갈 생각이고요. 


프라하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까지 버스로는 24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짓이라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마 유럽 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머니와 여행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반응이 "효도여행하네 ㅎㅎ" 이런 반응이지만 엄마 말마따나 친구처럼 여행 하고 있습니다. 제가 100% 맞춰드리고 가이드하고 그런게 아니라 진짜 친구들끼리 여행하는거 마냥 유동적으로 다니고 있어요. 


사진은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앞에서 찍었습니다. 삼각대가 열일하는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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