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인마트 정보, 이케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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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즈음 오니까 라면이 먹고 싶어졌다.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져서 한인 마트에 대한 정보를 찾았는데 빌니우스에 아시아 마트가 있단 정보를 찾았다. 

하루 정도 관광하지 않고 한인마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물보다 많이 마시는 퓨즈티.. 엄청 많이 마셨다. 물론 이거 먹고 약간 배탈? 난거 같기도 해서 어느 순간 부터는 안마셨다만.. (햇빛에 둬서 그런지 좀 상한 느낌이 들더라)

한인마트 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리투아니아 기차역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1,2,4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1,2번 버스가 떠나서 4번 버스를 타고 갔다.

배차 간격이 좋진 않은 편이다. 1시간에 2대 정도. 그것도 1,2번 버스가 몰려서 가서 못가면 어쩌나 고민을 했는데 운 좋게 4번 버스가 있었다. 

 빌니우스에서 버스는 한번 탈때 0.5유로다. 티켓을 사고 나선 버스 안에 있는 펀칭기에 활성을 시켜야한다. 유럽에서 버스탈땐 꼭 이걸 확인해야하는데 티켓 사고 나서 샀으니까 됐겠지 하면 안되고 펀칭기가 있는 경우엔 "무조건" 넣어야한다.

안 그러면 무임승차로 판단이 되어 벌금을 내야한다. 여긴 30유로 정도. 

빌니우스 한인마트는 공항 가는 길에 있는데 DARIAUS IR GIRENO st. 라는 정류장에서 내려야한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으로 건너서 TNT 라고 써져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드디어 찾은 아시아 푸드. 여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데 난 오후 2시 거의 다 되어서 갔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한다. 

들어오고나서 고뇌에 빠졌다. 얼마나 사야하는지, 무엇을 사야하는지.

신라면은 한 개에 1.3유로, 일시적인지 불닭볶음면은 2개에 2유로, 팔도 불짬뽕은 2개에 1.8유로에 팔고 있었다. 

결국 신라면 2개, 불닭 2개, 불짬뽕 2개를 샀다. 6개보다 더 샀다간 이거대로 짐이 될 듯 싶어서 자제했다. 

짜파게티도 있지만 여기서 굳이 사먹고 싶진 않았다. 근데 지금 쓰면서 보니까 왜 이렇게 사먹고 싶지..

와사비나 오뚜기 카레, 미역 등등 각종 재료들이 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와있음.

참기름이나 된장도 파는데 참기름은 좀 비싼거 같고 된장은 그래도 살만해보였다. 

팔도비빔면도 순간 끌렸으나 한국에서 자주 사먹는 라면은 아니기에 자제했다. 

아, 그리고 여긴 주말에도 운영을 안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하니 방문하는데 참고하시길.

한인마트 주변에 이케아가 보이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 지도상으로 짧아보였지만 걷다보니 꽤 걸어야했다. 

이케아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눈에 띈건 1유로 카페. 대부분의 음료를 1유로에 팔고 있었다. 사진으로만 봐선 퀄리티도 꽤 괜찮아 보이는데.. 나오면서 먹을 생각이었다. 

이케아 구경이나 한 바퀴 할까 하다가 점심도 안 먹고 해서 매장 안에 들어오자마자 곧장 레스토랑으로 갔다. 메뉴는 한국 이케아랑 거의 비슷했다.

한국 이케아에 가면 꼭 먹는게 베리 치즈 케이크인데 여기도 있었다. 케이크와 미트볼까지 해서 4.78유로.. 엄청 싸다. 한끼 식사에 디저트까지 해서 이 돈이라니..

미트볼은 한국에선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여기 와서 먹으니 뭔가 좀 맛이 물렸다. 미트볼은 다 먹었는데 감자는 좀 남기고 케이크는 다 해치웠다. 역시 케이크

구성은 한국 이케아랑 똑같다고 봐도 된다. 이케아 매장이 보이면 여러 군데를 들려봤지만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었다. 일정한 부지만 확보 되면 그게 계획하기 편하기도 하고. 

약간 키덜트 기질이 있는 나에게 가장 눈에 띄는건 인형 코너.

한국 집에 있는 내 침대에서 같이 자는 골든 리트리버가 여기도 있었다. 빌뉴스에서 보니 좀 반가웠다. 

나오면서 레모네이드를 시켰는데 꽤 괜찮았다. 시럽이 담겨져있는데 거기에 물을 부어서 먹는 방식이었다. 물까지 하니까 1.1유로를 달라고 했다만. 싼 맛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빌뉴스 한인마트 위치. 빌뉴스 공항가는 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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