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저렴하고 깔끔한 블라디보스토크 호스텔 추천, 타이거 호스텔 Tiger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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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com에서 블라디보스토크 호스텔을 찾던 중에, 

한국 돈으로 만원 안하는 호스텔을 찾아서 예약을 해봤습니다.

Tiger Hostel이란 곳이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공항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내린 이후에,

웬만해선 짧은 거리 내에서 이동하고 싶었기에 망설임 없이 예매했습니다.

구글 맵스로 스트리트 뷰를 확인해보면 이런 모습만 보이고 호스텔은 보이지 않아서 조금 걱정했는데요.

이곳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앞에는 다른 호텔도 있으니 찾아오시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블라디보스토크역부터 걸어온다면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호스텔 주변까지 와서 어떻게 들어가는지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사시는 분이 제가 딱 봐도 여행객 처럼 보이니

여기 있는 호스텔 벨을 누르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시길래 저쪽으로 돌아가서 가야한다고 얘기하시는 줄 알았는데,

벨을 누르라고 벨을 가리키시는거였어요.


벨을 누르면 잠긴 문을 열어주는데 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벨을 누르고 나서 안에서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니 그 타이밍에 문을 열어야 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문이 닫히더라고요.

Tiger Hostel 타이거 호스텔은 가족이 운영하는 곳인데요.

호스텔은 2월 달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부부가 운영하고 있고 두분 다 영어를 하시는 편이니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고,

따로 한국어로 쓰여진 안내서도 준비해놓았더라고요.

아예 영어를 못하셔도 호스텔 이용하시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호스텔에 허스키 강아지가 있는데 덩치에 비해 굉장히 순합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는 이상 사람들에게 오지 않습니다.


Booking.com 에서 예약할 때 8인 혼성 도미토리를 예약했고 450루블에 예약했습니다.

1루블은 대략 20루블 조금 안되니 1박에 9천원이 안되는 저렴한 곳입니다.

침대도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고 침대와 베개 커버, 그리고 타올을 무료로 하나씩 줍니다.

사물함 같은 경우는 침대 밑에 있는데,

키를 빌릴 때는 300루블의 보증금을 내야하고 체크아웃 할 때 다시 돌려줍니다.


제가 투숙했을 때는 8인실에 혼자 머물렀습니다. 

세탁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세제를 원하는 경우에만 돈을 받는다고 하네요.

여행을 시작하는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여서 따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복도에 공용 화장실이 있는데 샤워실은 3개 있습니다.

따로 작은 화장실도 하나 있고요.

샤워부스가 적다는게 아쉽지만 투숙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호스텔 공용 공간은 주방인데요.

웬만한 주방기구는 다 있고 냉장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테이프하고 펜이 있어서 자기가 보관한 식료품에는 이름을 써달라고 하네요.

굉장히 친절한 호스트 덕분에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 설명을 다 해주고도 하나씩 신경써줬습니다.

여기가 중앙 난방인데 지금은 봄이라 일단 난방을 가동하지 않으니, 방에 있는 간이 히터를 틀고 자라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춥지 않게 잘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체크아웃하고도 공용공간에 짐을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새벽 1시에 기차를 타기로 예정 되어있어서 따로 보관을 하진 않았네요.


저렴하고 깔끔한 블라디보스토크 호스텔을 찾는다면, 타이거 호스텔(Tiger Hostel)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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